2016년 12월 2일
외모로 대접받았으면 외모 잃어서는 구박당한다.
돈 잘 번다고 대접받았으면 돈줄 끊겨서는 무시당한다.
외모로 대접해주는 이를 만나면 늘 그 사람이 나를 아직도 좋게 보는지 안달해야 하지만,
그냥 괜찮은 사람 만나면 엄청난 대접은 못 받더라도 편하게 퍼진 나의 모습을 혐오하지 않아도 된다.
돈 잘 번다고 대접해주는 이를 만나면 나보다 더 잘 버는 사람이 나타나면 떠날까, 지금 이 정도로 계속 만족할까 안달하게 되지만,
그냥 괜찮은 사람 만나면 엄청난 대접은 못 받더라도 길고 긴 인생사는 동안 무슨 일이라도 생길 때 날 떠날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대접, 무시, 판단, 차별 이거 다 에너지 엄청 소비하는 건데 우리 모두 공대스럽게 효율성을 중시하여 좀 더 중요한 과제에 노력을 쏟도록 하자. 예를 들어 서인국이 군대 가 있는 동안 어떻게 견딜 것인가 뭐 그런..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