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6일
솔직히 "우리 사이좋게 지내요"가 제일 소름 돋는다.
여자들이 성차별 성폭행 성추행에 대해서 불평하는 거 빼고는 난 살기 참 좋으니 너만 셔럽하고 난 지금 했던 그대로 룰루랄라 살았으면 좋겠다...로 들리잖아? 거기다가 "나 좀 만나조" 도 더해서.
너만 조용히 일 년에 몇 번 전 부치고 남자들 밥 해먹이면 집안이 조용한데 그거 좀 했다고 왜 난리임?
너만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면 되는데 왜 좀 만진 거 가지고, 좋아서 좀 안아본 거 가지고 성추행했다고 개정색함?
너만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되는데 뒤에서 성적인 뒷말 좀 했다고 이 ㅈㄹ임?
내가 하자는 대로 만나주고 섹스해주면 되는데 왜 안 만나주고 안 자주고 ㅈㄹ임? 아, 내가 만나서 어찌 해보고 싶지만 돈은 너도 반 내고.
우리 좋게좋게 친하게 지내자고. 너만 참으면 되는데 왜 그러냐. 왜 자꾸 날 나쁜 놈 만들어? 난 널 좋아해서 데이트도 하고 싶고 섹스도 하고 싶은 사람임. 나 여자 좋아해요. 혐오 안 해요. 왜 날 미워해? 친하게 지내요 친하게.
뭐 이런 게 연상된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