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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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맥카시 나오는 영화 <스파이> 보려고 초성검색에 'ㅅㅍ' 넣었더니 검색어 자동완성으로 '성폭행 영화'라는 카테고리가 떠요.
눌러 봤더니 이게 '성폭행'이라는 글자가 포함되어 있는 '영화' 제목을 검색하는 게 아니고 뭔지 모를 기준에 따라 수백 편의 VOD를 묶어놨네요.
쭉 훑어보면서 특히 뜨악스러운 부분들만 찍은 게 이만큼이에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있고요, 남심 저격 전쟁영화는 성폭행 영화에 들어가는 모양이고요, 일본군 위안부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도 포함돼 있네요(<귀향>도 성폭행 장면을 너무 강조해서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여기서 성폭행 장면만 잘라서 인터넷에 돌아다녔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올레 모바일은 더 심합니다. '성'자만 넣으면 성폭력 라이프스타일이 뜨네요. 그건 또 어떤 라이프스타일인가요?
덧1.
런던은 늦은 시간이라 자러 갑니다. 사진 퍼가셔도 됩니다.
덧2.
유플러스에서는 뜨지 않는다고 하네요.
덧3.
설마 저걸 제정신으로 올레티비에서 더했을리는 없고, 검색단어 빈도에 따라 자동생성 되었다고 생각하겠습니다만,
1) 그만큼 그런 내용 검색을 많이 한다는 거고
2) 관리를 안 하고 있다는 말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