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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ngpa May 31. 2018

성매매 옹호에 앞장서시는 인권법 교수와 그 주변

2017년 2월 27일

육사 관련 글 이거 뭐야. 제가 글 올리고 한 시간도 안 되서 원글이 삭제되었는지 아니면 공개 설정이 바뀌어졌는지 날아갔음요 ㅋㅋ 댓글도 같이 날아갔네요. 냐하하.     

다행히 저는 백업이 있습니다 아싸.     




육사생도가 성매매를 했다는 이유로 퇴교 조치를 받았다. 이걸로 내가 알게 된 것.     

한국에서는 인권법 전문 교수님이 성매매한 생도들이 그렇게 쫓겨난 것이 부당하다, 성욕이 넘치는 남자아이들을 그렇게 모아두고 성매매 처벌이 웬 말이냐 행복 추구 권리 줘라는 식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개진할 수 있고, 페친인 다른 변호사, 의사, 교수 등등도 자기 본명 소속 다 적힌 페이스북에서 떳떳하게 옹호할 수 있는 곳이 한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아 "우리나라엔 숭고한 성도덕 관념으로 사는 분들이 꽤 있는 듯한데 왜 가장 많은 성매매 여성이 있을까요"라며 비꼬는 센스(지금은 삭제). 성을 신성화하면 안 되고 오픈해야 한다가 성매매 옹호로 이어지는 논리. 다시 한번 반복하지만 이 모든 말을 공개적으로, 자신의 본명과 소속을 걸고 페친 앞에서 해도 괜찮고 페친들이 편 들어주는 곳이 한국이구나 깨달음. 결국 우리나라 진보들이 바라는 건 우리들도 다 같이 룸싸롱에 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듭시다라더니, 이렇게 실시간 중계받을 수 있을 줄이야.     


글을 반박하자면.     


첫 번째로, 성관계를 가져서 퇴교 처분된 게 아니라 성매매 때문이죠. 이 두 개가 어떻게 비교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고요. 술 마시는 것, 담배 피는 게 삼금에 포함되어 유명한, 그게 지난 몇십 년 역사인 학교에서, 모르고 입학한 것도 아니고, 영내에서 담배 한 대, 술 한 잔 마셨다고 퇴교당한 것도 아니고, 무려 성매매하다 걸린 것을 가지고 학칙이 불공평하네 논하는 건 아닌 거 같죠? 성관계로 퇴교 조치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하고 여자 친구와 영외에서 관계 가지는 것은 허락되었다고 하는데, 지금 그럼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행복을 추구할 권리로 성매매를 들이대시는 건가요.     


두 번째로. 성매매 범죄행위 맞습니다. 강간은 아니니까 괜찮다고 들리는데요 맞습니까?     


세 번째로. 군 장교를 길러내는 사관학교이고, 군대, 장교, 성매매라는 범죄행위 등의 특수성이 고려되어야 하는데 그런 건 없이 그냥 '심하다'고만 하고 있으시니 '성매매 별거 아니다'라고 밖에 안 읽힙니다.     


네 번째. 군 윗대가리들이 썩었으니 그 아래 다 놔두자?? 이건 뭔 논리?     


결론에서 인간의 본능과 본성? 성매수가 본능인가요? 젊은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야 하는?     

한 나라의 지도자를 길러낸다는 장교 양성소에서 성매매라는 확실한 범죄를 저질러서 퇴교 조치 된 데에 이렇게 울분을 터트리시면서 쓸 일인가요? 그 나이의 남자아이들은 성욕을 통제 못 하니 성매매 정도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요? 아니 도대체 맨날 그 일반화 일반화 욕하더니 일반화 누가 하고 계신가요? 육사 남자 생도 전부를 '성매매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이들로 만드셨네요. 육사에서 명예 훼손으로 고소해야 할 판.     


* 듣기로는 인권법 로스쿨 교수, 인권 쪽으로는 민변과 인권위쪽 일 오래 본 변호사시라는데.... 는데..... 는데....     

* 스샷 올릴 정도로 치사하진 않아서. 이만.     

* 댓글 길게 다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설마 이러실 줄은 저도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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