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7일
- 착하고 책임감 있는 남자, 그런 남자가 귀여워하는 여자.
- 여자는 안 이뻐도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보다는 나를 보고 반가워하고 애교를 떠는 것이 중요하다. 내 여자니까 내가 이뻐해 줘야지 어쩌냐는 태도가 기본이다. 이쁘면 물론 가산점이다.
- 아무것도 할 줄 몰라도 귀엽다. 사고를 좀 쳐도 괜찮다. 어차피 내가 책임져야 하는 여자다.
- 당연히 내가 먹여 살린다.
- 여자가 잘 해준다고 도시락을 싸주고 하면 정말 감격한다. '우리 강아지가 이런 것도 할 줄 알아!!' 로 반응한다.
- 여자가 삐지면 '에이 왜 그래, 오빠가 이뻐해 줄게 일루 와' 이런 식으로 반응한다. '섭섭했어? 오빠가 다 잘못했으니까 이제 맘 풀어' 이것도 이 스타일의 남자다.
- 바람이 나면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하나는 '그래 그 남자가 잘해준다니까 (단순한) 네가 갔겠지. 내가 더 잘 해줄 테니까 나한테 와'. 그래도 여자가 정말 가버리면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내가 그렇게 잘 해줬는데, 잘 해주려고 했는데, 네가 나를 배신하고 다른 사람에게 가다니. 이젠 그 사람을 기다리고 그 사람이 이뻐해 주면 애교떨겠지 등등의 생각으로 괴로워한다.
- 하지만 기본적으로 '잘 모르고 어리벙벙하고 실수하는 여자라 뭐가 뭔지 모른다'라는 인식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용서도 잘 해준다.
- 의도적으로 계획해서 배신하는 행동이 제일 나쁘다.
- 모든 남자들이 좋아하는 예쁘고 도도한 여자보다, 내 주위에 있는, 친근하고 귀엽고 조금 어리벙벙하고 내가 챙겨줘야 하는 여자를 선호한다.
- 아이들을 예뻐한다. 애 낳고 나서는 부인을 더 챙긴다. 부인을 거의 딸처럼 보살피는 스타일이다.
- 나는 너의 주인이다를 강조하는 남자. 그런 남자가 소유하려는 여자. 마초 남자 중에 이런 스타일이 많음.
- 이 남자에게는 여자가 자신을 전적으로 믿고 따른다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의심이 없으면 (1) 패턴에 들어가겠다. 하지만 의심이 많고 주변에서 떠받들어 줘서 컸으면 이 패턴에 속하게 된다.
- 여자가 다른 사람한테 잘 하는 꼴을 못 본다.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여자는 나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여자가 밤늦게 친구를 만나는 건 안 되지만, 내가 밤새 술 마시고 들어가도 여자는 기다려 줘야 한다.
- 통이 큰 경우, 내 사람이다 싶으면 아주 많이 베푸는 경우도 있다. 배려해주고, 다른 사람들이 건드리지 못하게도 해준다. 이걸 카리스마로 보고 빠졌다가 피보는 수가 있다. 하지만 성격이 아주 파탄이 아니면 오히려 강력한 보호자 스타일로 괜찮기도 하다.
- 내 집에서는 내 법대로 따라야 한다. 순종적인 여자를 선호한다.
- 여자가 '까부는 것' 절대로 못 받아들인다.
- 열 받아(실제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러고 나서 정말 진심으로 사과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냥 아무 일도 없는 척 말을 걸거나 선물을 사주거나 하는 등으로 무마하려 한다.
- 집에서 무지 게으르며 여자를 시켜먹는다.
- 아이들이 기어오르는 꼴 못 본다. 아들이 있으면 갈등이 심해지다가 서로 얼굴 안 보고 사는 경우도 있다.
- 딸 보호에는 또 엄청나게 나선다.
- 의외로 사회적으로나 사업 등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내 사람이다 싶으면 확실히 돌봐주고 밀어주는 성향 때문에 따르는 사람(보통 남자)도 많다.
- 이런 스타일에게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 방법이 필요하다. 이래저래 잔소리 하는 것보다는 '부탁'형식으로 하고, 조그만 것 해줘도 무지 감사하고 하는 등의 치사한 전략이 통한다.
- (1)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내 가족은 내가 먹여 살린다' 정신이 투철하다. 절대로 셔터맨 될 가능성 없다. 차라리 혀 깨물고 죽고 만다.
- 의외로 바람나도 조강지처 잘 안 버린다.
- 자신은 아주 공정한 사람이며 책임감 있는 진짜 남자라 믿는다. '여자다운 여자'를 좋아한다.
- 여자에게 정말 깊게 빠지면 로설에 나오는 남자 스타일로 변한다 -_-; '넌 내여자야!!' 가 이 스타일. '널 위해서라면 한 나라를 개박살 내야 한대도 하겠어!' 역시 이 스탈. 보시다시피 사랑에 푹 빠지면 좀 유치해진다 ㅡㅡ
- 성격 파탄 시험자
- 어렸을 때 배신을 당했거나, 그냥 기본적으로 의심이 많다.
- 자기를 좋아하는 여자를 끊임없이 시험한다. 꼭 '이래도 날 좋아해??' 시위를 하는 듯하다.
- 심한 짓을 해도 여자가 받아들이면 역시 넌 날 사랑하는구나 하고 감격하지만 오래 못 간다. 더 심하게 시험한다.
- 여자가 자기에게 조금만 섭섭하게 하면 그건 무지 크게 부풀려서 잘근잘근 씹지가 자기가 잘못한 건 못 본다.
- 피해의식 쩐다.
- 여자를 때리고 나서도 '니가 날 그렇게 만들었어' 라고 우긴다.
- 여자가 떠나려고 하면 감정적으로 질질 짜고 사과한다.
- 기분파라서 지 기분 좋으면 마구 퍼준다.
-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커서 생색내는 것 좋아한다.
- 남들에게는 자기 가족, 자기 여자한테 엄청 잘 하는 척한다.
- 아이들에게도 이기적이다. 집에서는 절대 도와주지 않고 애도 안 봐주고 귀찮아하면서 밖에 나가면 지가 제일 잘 하는 아빠다.
- 애들에게도 늘 섭섭한 것투성이다. 정신연령이 어린애라서 조금 자기한테 섭섭하게 하면 돈을 안 주는 등의 방법으로 보복한다.
다음 편은 남자 - '너는 고양이' 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