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잡담

폴란드 동료의 한국 대기업 체험기

2017년 4월 23일

by yangpa


화장실이 꽉 차 있기 마련이었다. 엄청난 근무 시간으로 잠을 못 잔 직원들이 곧잘 변기 위에 앉아서 잤기 때문이다.

이게 문제가 되자 회사에서는 변기에 15분 이상 앉아 있으면 노래가 나오는 장치를 설치했다고 한다 (...)

그래서 직원들은 누워 잘 수 있는 다른 장소들을 찾아다녔다.


이거 진짠가요?? 이런 게 진짜 있나요??




몇 번 했던 말이지만, 저보고 어머 열심히 사시는 워킹맘이세요 이런 말 들으면 난감합니다. 저 열 시 출근 여섯 시 퇴근하고요, 점심시간 아무 때나 쓰고요, 주말에 일한 건 지난 5년 동안 한 손에 셀 수 있고요, 남편도 비슷한 근로 강도입니다. 아프면 그냥 집에서 일하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재택근무 가능하고 일 년 휴가 25일인데 이번 해는 뭐 이런저런 이유로 36일입니다. 병가를 휴가에서 떼는 그딴 양아치 짓 안 합니다. 저 한국 노동 강도로 애들 키우면서 일하라고 했으면 직장 복귀 일주일 만에 GG 쳤을 인간이에요. 저 독한 사람 아니고 열혈 워킹맘 뭐 그런 거 아니에요. 할 만하니까 하고 있습니다.


한국 노동 환경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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