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찾아 지구로 온 왔따맨의 모험담
<지구에 왔따맨> 창작 배경 :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촉발한 금융위기는 빚을 기반으로 한 금융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져 현 자본주의 시스템의 심각한 결함을 드러낸 일대의 큰 사건이었다. "지구에는 돈을 빌려 줄 사람이 없어 외계인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들이 흘러 나왔고 결국엔 돈을 찍어내는 양적완화를 단행해 뉴노멀이라는 멋진 슬로건으로 죽을 고비를 모면했지만 위기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2008년 이후 비정통적으로 돈을 찍어내는 양적완화로 미국, 유럽등의 기축통화국들의 악성 빚은 줄고 개도국들의 달러 빚이 늘어났으며, 양극화가 심화되어 빈부격차가 전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도 가계부채가 GDP의 100%를 넘어 거품붕괴의 위험과 OECD회원국 기준 금융교육 하위권에 속해 위기에 둔감하다는 전문가들의 심각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998년 한국 외환위기의 원인은 기업들의 과도한 외화 대출이었고, 조만간 닥칠 경제 위기도 빚 때문에 생길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금융시스템의 빚이 우리 삶을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 보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빚은 노예의 사슬과 같다. 빚이 없으면 우리 삶은 훨씬 더 자유로울 수 있다. 자유로운 삶은 행복의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테리 햄튼
장편 <지구에 왔따맨> story :
우주력 3000년. 은하계 경제대공황을 빌미로 오리온 제국은 은하연방은행(BOM)의 헌터들을 보내 강제로 행성을 파산시킨다. 파산된 행성의 외계인들은 빚을 갚기위해 재정적으로 건전한 지구로 몰려든다. 왔따맨도 고향 행성이 파산하여 일자리를 찾기위해 지구로 오게 되는데..
지구에 왔따맨 글 그림 양세호 ⓒ yang se ho
2025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