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참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 날 비염이 심해지면서부터 가을을 싫어하게 되었다.
그러다 출산을 하고 나이를 먹으면서 신기하게도 비염이 사라지게 되었고 그 후 나는 다시 가을이 좋아졌다.
지금은 사계절 모두 사랑한다.
배우 공유를 좋아하고 나얼의 음악을 사랑한다.
하루 중 해지는 저녁과 푸름한 새벽을 좋아하며 낯선 곳에서 이리저리 목적 없이 떠도는 걸 즐긴다.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좋고,
한 번도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패키지여행도 꽤 관심이 간다.
자유로운 영혼인 듯싶다가도 틀에 짜인 스케줄에 따라 타이트하게 움직이는 여행도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거 보면 나에게 있어서 여행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귀한 선물 같은 존재임이 분명하다.
연기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부엌 아궁이 앞에서의 안락함을 못 잊어서일까 길을 가다가 문득 코에 스치는 연기냄새가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뜨거운 여름에도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좋고
말 잘 통하는 사람과의 대화가 가슴을 뛰게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게 또 뭐가 있더라??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내가좋아하는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