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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진 May 22. 2022

토스 '후불결제'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PM스쿨 후기

제로베이스 PM스쿨 2기


세상을 보는 방식이 바뀌었다. (습관적인 UX분석)


(상황 1. 키오스크 이용)


커피 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 키오스크를 이용하다가도 UX/UI에 대한 생각이 난다. 왜 이렇게 서비스 플로우랑 화면 설계를 이렇게 짠거지? 결제까지 진행되는데 요구하는 것이 굉장히 많네? 왜?


일단 결제하고 나서 관련 된 사항들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하면 안되나? 왜?


(상황 2. 어플리케이션 이용 - 토스)

눈여겨 보던 서비스 중에, 토스의 '후불결제' 서비스가 있는데 토스 이용자의 신용도를 측정하고 한달 동안의 한도를 제공한다. 이용한 서비스의 한달 후에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벤치마크는 휴대폰사의 한달 후 결제하는 서비스인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소비의 미학도 있다.


1) UX writing적 측면


  토스가 자랑하는 UX writing 처럼 '선불결제'를 '미리내기'로 바꾸었다. UX의 관점은 인지적, 맥락, 상황적인 맥락 등 이 있는데 '선불결제'의 경우 한자가 포함되어있고 기존에 관련된 단어들을 사용하는 도메인이 '피시방 = 선불카드' '게임카드 = 문화상품권, 캐쉬상품권' '휴대폰결제=선불결제, 소액결제' 대부분 한번쯤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거나 부모님 세대에게 부정적인 주입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에,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일상 속에서 선불결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의사결정 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 일상 어구인 '미리 내기'로 바꾸었다.


ex. Q : 그 서비스 돈 안내고 어떻게 이용했어?
A1) 아 나 선불 결제했어. (X) -> 인지적 관점상 부정적인 인상을 트리거함 (keyword : 충동적)
A2) 아 이번에 쓸 것 같은 돈이 있어서 미리 냈어. (O) -> 인지적 관점상 긍정적인 인상을 트리거함 (keyword : 계획적)



2) 후불결제 신규 가입자 서비스 플로우와 UX/UI 개선 (신규 이용자)


요약 : (현재)선택-결정-결정 / (개선방향)선택-결정


 ASIS) (FlowChart랑 SB는 시간이 부족해 생략)


 현재 토스는 첫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받고 한도를 측정, 제공하고 기존 Default 결제화면으로 후불결제 버튼이 활성화되는 방식이다.


(신규)

1. 타사 앱에서 토스로 결제하기 진행

2. 계좌에서 결제를 할 것인지 후불결제 서비스를 노출 (후불결제 서비스 선택 및 결정)

3. 후불결제 서비스 한도 측정 및 월간 한도 제공(신용정보 DB에 접속)

4. Default 결제화면으로 돌아가 CTA 위쪽에 있는 후불결제 진행


현재 User Journey

배고파, 사야지! - 토스로 결제하자! - 계좌이체/후불결제서비스? - 후불결제서비스로 결제해보자! 지금은 현금이 부족하니 다음달에 내자! - 신용한도 측정 및 제공 - Default 결제 페이지로 이동 - 결제하기 CTA 버튼 클릭(?) - 잔액부족 - 아 결제하기 버튼이 그냥 결제하기구나! - 후불결제서비스 이용(개선 목표 Flow)


 TOBE)

1. 타사 앱에서 토스로 결제 진행

2. 계좌에서 결제를 할 것인지 후불결제 서비스를 노출 (후불결제 서비스 선택 및 결정)

3. 후불결제 서비스 한도 측정 및 월간 한도 정보 제공 (신용정보 DB에 접속)

4. Default 결제화면으로 돌아가 결제 진행

4. 월간 한도 정보 제공 페이지에서 후불결제하기 CTA버튼을 통해 결제 진행


개선 된 User Journey

배고파, 사야지! - 토스로 결제하자! - 계좌이체/후불결제서비스? - 후불결제서비스로 결제해보자! 지금은 현금이 부족하니 다음달에 내자! - 신용한도 측정 및 제공 - 월간 한도 정보 제공 페이지 CTA 버튼 클릭 - 결제완료(개선 지점)



 회사를 보는 눈이 생겼다.


스타트업의 경우 서비스의 고도화와 개선 작업 때문에, PM(Product Manager)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JD를 보고 이 회사가 PM/PO와 관련 직군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지 없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간단 이력서를 돌려보고 합격한 Seed 단계 스타트업 / 내 이력서는 분명 PM인데 PO 포지션으로 제안이 왔다. 그 와중에 JD는 PM이다. 난 심지어 SaaS프로덕트 잘모른다.

 이런 경우 높은 확률로 회사 내에 기획자가 없다는 것을 캐치할 수 있다.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나홀리 기획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




2022년의 나는 PM스쿨을 통해 주니어 Product Manager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


1. 창업을 시도해본 경험 (지원금을 받고, 시장성 있는 프로덕트를 제작해보고 테스트까지 해본 경험)


2. 프로젝트를 리딩해본 경험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여 함께 문제정의하고 솔루션을 도출해본 경험)


3. PM스쿨을 통해 앞서 경험해본 것들을 밀도 있게 회고하여 쌓은 경험과 실무에 필요한 Skill set 장착


4. 개인적인 Why?를 가지고 앞으로 바뀌어갈 사회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일련의 확신


 위 네가지 경험이 합쳐서서 개성있는 '나'라는 주니어 PM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서비스 기획/PM 자기만의 관점으로 사람들과 함께 세상에 기여하고 싶은 분이 있으시다면, 꼭 PM이라는 직무에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소정의 대가를 받고 작성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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