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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기세상 Jun 03. 2024

Q. 비행기에도 내비게이션이 있을까?

항공기 FMC Navdata(1)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에서 이동을 할 때도 비행기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하는 일상전혀 어색하지 않다. 가끔 주변에서는 비행기들은 어떻게 목적지 공항까지 운항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다. 어려운 용어와 개념으로 일반인에게는 쉽게 이해되지는 않겠지만 현업에서 근무하는 입장에서 이해하기쉽게 정리해보고자한다.


이해를 쉽게 돕기 위해 자동차의 내비게이션과 비교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은 GPS의 수신을 받아 현재 자신의 위치가 지도에 실시간 표시가 된다. 내비게이션의 지도정보도 업데이트를 해주어야 정확한 정보들이 반영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적의 운항경로를 선택하여 운항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항공기에도 비행기의 컴퓨터라 할 수 있는 FMC(Flight Management Computer)에 내장된 Navdata 정보들이 항공기 계기 중 ND(Navigation Display)에 표출된다. ND에는 자신의 위치와 방위, 비행방향, 진로, Waypoint 등 운항 경로에 필요한 모든 Nagivation data들이 표출된다.


그럼 Navdata의 업데이트 주기와 포함하고 있는 정보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Navdata는 AIRAC Cycle 28일 주기에 따라 업데이트된다. AIRAC은 Aeronautical Information Regulation and Control의 약어로 각 국가가 발행하는 AIP의 정해진 Cycle에 따라 최신 데이터를 반영하며 규칙적으로 적용되는데 이것을 AIRAC Cycle이라 하며 모든 항공사는 AIRAC Cycle에 따른 Navdata 정보를 젭슨으로부터 받아 항공기 FMC에 업로드한다.


그리고 Navdata에는 Airways, Waypoints, Airports, RWYs, VHF NAVIDS 위치, SID, STAR, Approach, Company Routes 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젭슨의 전반적인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다. 데이터 유효기간인 28일은 Jeppesen Charts Revision Cycle과 일치한다. 또한 Navdata는 젭슨사로부터 연간 제공되는 Cutoff Schedule을 통해 데이터 제작일정 및 Effective date를 확인할 수 있다.


< 항공기 FMC CDU & ND 모습 >


조종사는 아니지만 운항관련 오피스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써 어려움을 느낄때도 많다. 하지만 관련 규정과 매뉴얼을 찾아보고 실제 운항 사례에서 발생하는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이 분야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매력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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