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마인드셋 #5
세상을 살며 모든 분야를 다 잘하면 좋겠지만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현실속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그 사람이 나일 확률은 더욱더 희박합니다. 성공한 사람들도 모든 것을 잘 해서 그 위치에 간 것은 아닙니다.
야구를 보다 보면 선수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어떤 타자는 발이 빠르고 어떤 타자는 홈런을 잘 치고, 어떤 선수는 작전수행능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별다른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터트려 팀의 영웅이 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회 안타를 1개씩 쳐서 득점을 못하는 것보다 한 회에 몰아서 안타를 모두 터트리는 팀이 결국 승리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매순간마다 안타를 치고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승리하는 것입니다.
투자도 똑같습니다. 사람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르고 모든 순간이 기회일 수 없습니다. 본인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는데 기회가 올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함에 잘 알지 못하는 분야나 준비되지 않은 분야에 섣불리 투자하게 되면 성과를 내기 힘든 것은 당연하고 손해를 보거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본인이 잘알고 잘하는 분야도 눈을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을 새롭게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전에 보지 못한 시각으로 모든 현상과 의미를 재해석 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순간이 기회일 수 없습니다. 모든 순간이 기회라면 누구나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겠지만 성공의 길은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허락된 사람들에게만 내어줍니다. 기회라고 생각하는 순간도 개인마다 느끼는 정도도 다르며 강도도 다릅니다. 본인은 몇%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면 투자를 결정하는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기회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계획대로 흘러갈 확률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렇게 쉽게 손이 나갈 수 없습니다. 본인이 남들보다 쉽게 손이 나간다면 한번쯤은 본인의 threthold가 남들보다 너무 낮지는 않은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모든 순간이 기회일 수 없고 찾아온 기회도 본인만 강하게 느끼는 기회라면 다음단계의 고민을 해야합니다. 매순간 매번이 기회가 아닌데 왜 지금이 기회라고 느껴지는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논리와 Logic, plot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본인의 경험과 알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해도 높은 확률의 성공이 보장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다음단계로 고민의 결과가 그래도 확신이 선다면 얼마의 자금과 resource를 투입할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생각한 것과 같이 그렇게 확신이 강하게 선다면 그 확신으로 왜 더 큰 금액을 투자하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 또한 필요합니다.
이까지 진행했다면 처음의 확신보다는 많이 떨어진 본인의 생각이 남게 됩니다.
모든 공에 방망이를 휘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공이 좋아 보여도 내가 못 치는 공이면 방망이를 휘두르면 안됩니다. 남들이 좋아 보인다고 하는 공들과 나에게 좋은 공에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정상급 타자들은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아닌 본인이 잘 칠 수 있는 개개인의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그 존에 공이 들어왔다고 생각될 때만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첫째 나의 스트라이크존이 남들보다 넓은가? 만약 나의 스트라이크 존이 남들의 스트라이크존보다 크다면 이것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나의 스트라이크 존이 잘 설정되어 있고 아무리 좋아 보이는 공이라도 내 스크라이크 존이 아니면 참을 수 있는가? 아홉 번 잘 치고 한 번 잘 못 쳐도 휘청거리는 것이 투자입니다. 매순간 순간의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셋째 1할타자도 홈런은 칠 수 있습니다. 야구의 세계에서는 1할타자는 활용도가 낮아 사람들의 기대를 받기 어렵지만 투자는 다릅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인생에 단 한번 뿐 일지라도 그 한번을 잘 쳐내면 그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투자는 대성공입니다. 자잘한 안타보다 커다란 홈런 한방이 훨씬 큰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정한 스트라이크존에 내가 진정 원하는 공이 올때까지 기다리려면 훈련을 계속하며 좋은 공을 볼 수 있는 선구안을 기르고, 쓸데없는 동작을 빼고 조급함을 버리고 언제 올지 모르지만 기회가 올때까지 믿고 끝까지 기다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