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자기자신 알기 #1 - 열매를 따기 위한 인고의 시간
며칠전 늦은 저녁에 작은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일종의 작은 스터디 모임이었는데 강의 요청이 와서 가볍게 한다는 것이 3시간에 가깝게 설명을 하고 질문도 받고 왔습니다.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며 머릿속이 정리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모임들을 나가서 만나는 사람들이나 주변의 사람들을 봐도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 공통점이자 최근 들어 자주 느끼는 성공의 조건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돌이켜보면 결국 성공하고 뜻하는 바를 이룬 사람들은 모두 인내심이 강했습니다. 공부든 일이든 무엇으로든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느껴집니다.
무슨 일이든 일정 수준까지는 비교적 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본인의 능력이 출중해서 남들보다 빠르게 도달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도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도달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마지막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비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주 조금 먼저 도달했다는 우월감에 본게임은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자아도취 되어 달리기 경주에서 자만하는 토끼가 되어 버립니다.
살다보면 모든 세상 일이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크고 작은 위기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 순간을 어떻게 잘 이겨내는지가 결국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않는 사람을 판가름하게 됩니다.
모임에서도 성공하거나 성공할 사람들은 공통된 특징을 보입니다. 인내심있게 잘 듣고 지루하고 반복적인 구간도 집중력있게 잘 이겨냅니다. 재미없고 지루한 일이라도 내가 목표로 한 마지막 순간에 빠르고 정확하게 도착하기위해 해야된다면, 그저 묵묵히 이 순간이 지나가길 바라며 버틸 뿐입니다.
이번 투자를 결졍하면서도 고민했습니다. 나의 인내심은 이 지리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다 이겨내고 아름다운 열매를 따 먹을 자격이 있는지. 그저 시장의 95%에 해당하는 사람들처럼 가벼운 엉덩이로 들썩들썩 하게 될 것인지. 선택의 순간마다 매번 매순간 고민하게 됩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그저 신나고 재미있으면 좋겠지만 재미없는 구간도 있게 마련입니다. 재미있는 구간은 누구나 신나게 잘 합니다. 재미없는 구간을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가 결과의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투자를 결정하며 매번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성공이라면 그 성공은 가치 있는 성공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번의 선택이 저에게는 시험이자 남들과 다르게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느냐를 증명하는 테스트입니다. 수 없이 많은 흔들림을 잘 이겨내야 마지막에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인내심은 얼마나 강인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