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담
"손은 몸인가요, 아닌가요?"
"???"
농담_실없이 놀리거나 장난으로 하는 말.
그래서 어이없고 우스운 이야기.
그러나 한편 그 안에 진심이 있기도 한, 아이러니한 이야기.
흘리듯 우스운 농담에 든 진심을 눈치챌 수 있어야 우리는 사랑에 빠질 수 있다.
"여자는 언제나 몸을 소중히, 정갈하게......"
의미없이 횡설수설 한 이야기 끝에,
"손은 몸인가요, 아닌가요?"
장난기 가득한 웃음으로 내게 던지는 질문이 엉뚱하다.
"네?"
반문한다.
1초.
2초.
3초.
아! 머릿 속이 환해지고, 볼은 발갛게 익는다.
"그러게요. 손은 몸이 아닌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찡긋, 손을 내민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함께 까르르...웃는다.
웃음 소리에 든 향기가 가슴 깊은 곳까지 졸졸 타고 내려간다.
취한 듯 아찔하다.
어쩌면,
농담은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자연스러운 고난도 스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