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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n Apr 26. 2018

여백


지금 네가 바라보고 있는 서울도 아름다울 거야.
그러나 서울은 가득 차 있고, 여기 시드니는 비어 있다.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하늘, 구름, 바다, 그리고 높고 낮은 시내 건물들의 빛,
모든 것들의 조화가 몹시 조화롭다.
바람에도 여백이 있는 이곳.

여백은 마음에 여유를 만든다.

내 삶이 풍요로워지면 그, 그들, 그리고 내가 모르는, 혹은 미처 의식하지 못한 누군가의 삶도 함께 풍요로워지리란 걸 믿어.
조금 힘들다고, 행복하지 않은 건 아니니까.

마음 안의 것들을 선택하고, 정리하고,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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