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제나 Feb 06. 2021

서른 살에 수능 보기 - 1월

의자에 오래 앉는 연습

1월 공부 계획


2021년 커리큘럼


2020년까지는 각 과목들을 EBSi 인강으로 교재 없이 들으며 1차 공부를 했고 2021년부터는 새로 올라온 사설 인강들을 듣기로 했다.

요즘 학생들은 ‘커리 탄다’라는 표현을 쓰던데 이건 한 강사님의 커리큘럼을 따른다는 뜻이다. 한 강사가 1년 치 학습 커리큘럼을 만들어 12월 말이나 1월 초부터 개념 설명 강의를 하고 그 뒤로 심화 강의나 기출 풀이 강의, EBS 연계 교재에 대한 강의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능 직전 실전 모의고사까지 제공한다. 여러 강사의 강의를 섞어 들을 수도 있겠지만 특정한 스킬을 요구하는 과목은 일관성을 위해 한 강사의 커리큘럼을 따르는 게 좋다는 거 같다. 강사마다 수업 방식이나 분위기,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달라서 OT 강의나 예시 강의 등을 보며 선택하기도 한다. 나도 1년 치 인강 커리큘럼을 계획해봤다.


국어 : 대성 박광일t + 김승리t,

수학 : 메가 현우진t,

영어 : 대성 이명학t,

물리 I : 메가 배기범t,

생명 I : 메가 백호t,

한국사 : 대성 권용기t


그런데... 2021년 수능 결과가 나오고 표준점수를 보니 물리 I 대신 지구과학 I을 선택하는 게 더 유리해 보였다. 만점을 맞았을 시 표준점수가 물리 I은 66점, 생명과학 I은 67점, 지구과학 I은 74점이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기존에는 백분위를 적용했었는데 올해 입시부터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학교가 있어 과탐은 무조건 생명과학 I, 지구과학 I이 유리해 보인다. 작년에 물리 I 공부한 게 아깝긴 하지만 그리 애정이 가는 과목도 아니라 과감하게 버리기로 했다.


지구과학 I : 메가 오지훈t




서른 살에 수능 보기 - 1월


1월은 새로운 강의들을 듣기 시작하고 교재들을 주문해 싱가포르로 배달받느라 바빴었다. 넷플릭스도 끊고 아침에 회사 가기 전 국어 공부를 하기 시작해서 평일 공부시간이 2~3시간에서 5~6시간으로 늘기도 했다.


1월 : 지구과학 I, 영어 빈칸, 국어(훈련도감), 수학 I(뉴런), 한국사


지구과학 I은 교재 없이 대성 이훈식t 강의를 들었고 영어는 이명학t의 2021년 RNL, 국어는 박광일t의 훈련도감, 수학 I은 현우진t의 뉴런, 한국사는 권용기t의 용기백배 퍼펙트 한국사 강의를 들었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국어 공부이다. 국어랑 영어는 문제 푸는 기술을 상반기에 확실히 잡아두고 하반기에는 수학, 과탐에 전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월에는 박광일t 훈련도감만, 2월부터는 훈련도감과 함께 김승리t의 All of Kice를 들을 예정이고 그 후로는 EBS 연계 교재와 평가원 기출문제만 반복적으로 풀려고 한다.



1월 톺아보기 끝

매거진의 이전글 [1월 4주 차] 공부 기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