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
8월 10일 공부 일기
영원히 오지 않을 거 같았던 D-100일이 왔다.
이날을 위해 준비해둔 언니가 보낸 100일 스터디 플래너를 꺼냈다. 근데 막상 쓰려니 귀찮아서 하루만 쓰고 다시 A4용지로 대충 만든 플래너로 돌아왔다…
국어는 범위라는 게 없으니 어찌어찌 이러다 시험 보면 될 거 같고
영어도 마찬가지..
과탐은 개념, 기출은 다 끝내서 고난도 문제만 연습하면 될 거 같고
한국사, 중국어는 만점 목표가 아니니 지금처럼 주 2회로 잠깐잠깐 보면 될 거 같은데
수학이 문제다..;
할 건 많은데 정말 공부하기 싫다^^ 아니 수학과 갈 것도 아니고 직장생활에 하나 쓸모없는 미적분을 왜 해야 하나 싶고!!(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문제 풀면 기빨려서 공부하고 드러눕기 십상이다.
어렸을 땐 그나마 젤 좋아했던 과목인데 이제는 내 발목을 잡네.. 아이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