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탄천의 가을

by 김윤철




나들이 옷을 고른다

여름 옷? 겨울 옷?



기후 변화로 잦아드는 봄 가을

겨울 옷에 땀이 배인다.



카메라 앵글 사이로는

노랗게 빨갛게

여름 잎새들이 물 들고 있다.



강변을 쓸어 가버린

물 난리를 만났던


억새와 갈대도

제 자리를 찾았다


그렇게


짧아진 가을이

탄천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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