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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철 Feb 16. 2023

유니버설 스튜디오

스튜디오 투어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키즈였던 나는 생각만으로도 엔도르핀이 나오는 이름이다! 2년 전 왔을 때는 할리우드 구경 후 시간이 맞지 않아 시티 겉모습 구경만 하고 입장은 하지 못 한 곳이다. 바로 그곳을 딸이 입장권 구해 왔다며 가잔다. 흐미 좋은 것!  그런데 입장부터가 심상챦다. 보안 수준이 공항 못지않다. 9.11 영향이 아니고 보통 때도 그렇단다. 미국의 테러 트라우마인가? 하긴 미국의 총기 사고도 요즘은 거의 테러 수준이란다. 당연히 입장하기 무지 힘이 든다. 줄 서서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입장. 관람객도 어른이 훨씬 많다. 히잡입은 이슬람도 보인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 해리포터 모형관이란다. 사람이 너무 많아 입장은 못 하고 구경만! 영화 산업의 힘이란 정말 어마어마하다. 해리포터 한 편에 그 부가가치가 얼마인지 모르겠다. 해리 포터 관련 기념품들을  판매하는데 하루에 매상이 상상을 초월한단다. 우리나라도 이제 영화 초강국 아닌가! 배우자! 미국에는 버릴 것도 많지만 배울 것도 많다. 이런 테마 공원 하나 있으면 적어도 동남아 관광객은 무지 늘어날 것이란 생각.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남이섬 관광객이 늘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트랜스포머! 쥐라기 공원! 미라! 등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영화들. 이 영화들은 지금도 재방 삼방 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을 놀이 기구와 결합해 놓았다. 놀이 기구만 비교하면 용인 랜드보다 나은 것도 없지만 3디를 이용해 영화 속의 장면과 결합시켜 놓으니 대단하다는 느낌! 미국은 역시 돈 버는 재주는 대단하다. 


트랜스포머관! 기구를 타고 안경과 함께 출발! 스릴을 느낄 때쯤 갑자기 로봇들의 싸움. 주먹이 날 향해 날아온다. 고개 숙여 피함. 


미라관! 미라들의 싸움! 쥐라기 공원 역시 마찬가지. 배를 타고 지나가면 곳곳에 공룡들이 등장한다. 단순하지만 재미는 대단하다. 영화 속의 장면들을 재현해 놓아 추억 속으로 안내. 내려오는 길에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란 대사가 유명하다는 "아폴로 3호"란 영화에 나오는 우주선모형 앞에서 한 컷!



식사 후 스튜디오 관람차 투어. 그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그 수입도 어마어마하다는 생각. 나가면 들어오기가 힘들다. 울며 겨자 먹기로 여기서 식사를 할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영화들. 한니발, 이티, 분노의 질주, 스타워즈까지 영화와 관련 있는 소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특히 분노의 질주의 반 디젤이 영화의 한 장면으로 출연했다. 대역이라면 정말 비슷한 인물이고 화면을 차용했다면 정말 대단한 과학이다. 군대군데 영화에 사용된 소품들과 세트들이 있고 영화에 사용되는 기술들을 보여준다. 홍수가 나는 장면은 깜짝 놀랐다. 분노의 질주에 나오는 카레이싱에서는 몇 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한니발관에서는 앤서니 홉킨스의 연기를 추억하며 미국에서는 폭망이라는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워터워관에서는 영화를 재현한 퍼포먼스를 즐겼다. 정말 이 도시 전체가 영화로 먹고 산다는 느낌!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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