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내 이름이 담긴 책을 출판할 수 있습니다!
[클럽 참가비]
29만원
[클럽 일정]
2022년 3월 6/13/20/17일(일) 저녁 5시~7시
[클럽인원]
최소 5명, 최대 15명 (선착순 마감)/ 최소 인원 미달시 일정이 연기 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
[클럽장소]
부산 남구 대연동 용소로 13번 길 83 2층 (경성대부경대역)
날씨 좋은 평일 오후에 윤들닷컴 출판사 이동윤 대표님 (이하 '이')을 크래킷 브랜딩을 담당하는 문영호 실장 (이하 '문')이 만나서 책 쓰기 클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내용입니다.
먼저 글을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인터뷰 영상도 첨부합니다.
문: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 저는 윤들닷컴 도서출판 윤들닷컴이라는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는 출판사 대표 이동윤이라고 합니다. 마케팅 쪽이라던지 디자인 스타일 콘텐츠 쪽 개발도 하고 있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고요. 그리고 스마트 스토어 운영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다 하고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문: 그런데 그 많은 일 중에 출판사를 하시게 운영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이: 사실 제가 회사를 오랫동안 다니다가 같이 겸업을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시간 투자를 중복적으로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까 아무래도 책을 쓰는 게 가장 편한 방법이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출판사를 바로 차린 게 아닙니다. 출판업을 바로 시작한 게 아니고 글부터 쓰기 시작한 거죠. 그때 제가 썼던 책들이 대부분은 디자인 국가 자격증 수험서들이었는데 그걸 시작으로 해서 책을 더 많이 만들어냈어요. 그러고 나서 이제 어느 정도 좀 자신감을 얻고 그때에서부터는 혼자 다해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출판사를 직접 차리고 이때까지 계속 운영을 하고 있는데 그게 지금 8년 정도 되어가고 있습니다.
문: 그때 내신 책들이 매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책이라는 것도 그 시대의 트렌드가 있습니다. 그 시대의 트렌드에 따라서 어떤 책들을 많이 사람들이 보고, 많이 팔리는지 좀 알고 써야 되거든요. 근데 무작정 그냥 책을 쓰면 당연히 안 팔릴 수밖에 없죠. 이 책이란 것도 어떻게 보면 제품 물건하고 똑같은 것이라서 '어떤 사람들이 이 책을 사서 볼까'라는 것들을 미리 좀 알아야 합니다. 제가 수험서를 처음에 만들었다고 했잖아요. 그 이유가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였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한참 자격증을 반드시 따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꼭 취업은 아니더라도 뭔가의 운전면허처럼 증이 꼭 필요한 시대였거든요. 그래서 수험서 시장을 선택을 했고 수험서 시장이 크게 삼 분할돼 있었는데 제가 그 삼 분할한 거의 한쪽을 비집고 들어가서 파일을 나눠먹는 전략을 세운 거죠.
그걸 할 때 처음부터 얼마만큼 많은 사람들이 시험을 치고 있으며 '얼마만큼 많이 합격을 했고 얼마만큼 많이 떨어졌다'라는 데이터를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국가에서 공개를 하니까요. 그 데이터를 보니까 이 중에서 한 30% 정도는 1년 안에 먹을 수 있겠다는 그런 승산이 보였고 그 승산이 보이자마자 바로 집필을 시작을 했어요.
문: 그래서 결과론적으로 제일 많이 팔린 게 몇 만 부인 가요?
이: 보통 수험서 같은 경우에는 한번 찍으면 5,000권 정도를 찍어요. 1년에 8쇄까지 찍어봤어요. 제가 책을 한 번에 1년에 내는 걸 여덟 번 했습니다. 그 정도 팔았어요.
문: 정말 많이 팔았네요. 돈도 많이 벌었습니까?
이: 아니요. 그래서 제가 출판사를 차린 거예요. 완전 반전인데 그때는 출판사를 차린 게 아니고 제가 다른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삼성 계열의 임프린트 회사를 통해서 책을 출판을 했습니다.
문: 이 정도 얘기하면 출판사 이름 이야기를 다 얘기한 거 아니에요?
이: 몰라요. 얼마나 임프린트가 많은데. 그래서 사실 책이 팔리면 러닝개런티라고 합니다. 인세를. 인세 개념으로 사실 수험서는 계약을 안 해요. 해가 넘어가면 못 파는 책이 되니까 그래서 1년 안에 다 팔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책의 인세를 받지 않고 페이지 수로 돈을 받았어요. 보통 책이 700페이지 많게는 1400페이지까지 책을 썼어요.
그러면 그때마다 중형 세단 한 대씩 원고료가 들어와요. 몇 천만 원씩. 그런데 문제는 이게 8쇄가 되던 몇 쇄가 되든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매출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약간 '내가 차려야 되는 이유가 있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문: 이번에 저희가 크래킷에서 책 쓰기 클럽으로 오픈을 하게 되었는데 이 클럽을 혹시 개설하게 된 계기나 동기는?
이: 어떻게 보면 '저하고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접하게 된 거 같아요. 제가 출판을 통해서 개인 출판을 하던 아니면 출판사를 통해서 출판을 하든 책으로 얻게 된 수익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금액이긴 하지만 제 욕심에는 못 미쳤던.
문: 백억을 버셨나요?
이: 뭐 그 정도는 아닌데 책을 내고 나서. 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을 했어요. 옛날에는 예를 들어서 어디서 강의를 한다 그러면 그냥 강사 이동윤이었지만 책을 내고 난 다음에 그게 또 실무서였고 하니까 이제 강의를 초빙하는 쪽에서 책을 몇 권이나 낸 베스트셀러 작가 이런 식으로 타이틀이 붙잖아요.
그러면 사람들한테도 신뢰감도 많이 생기고 그래서 책을 내고 나서 강의 요청도 훨씬 더 많이 들어오고 그리고 강의 페이도 더 높아졌고 뭐 그런 여러 가지 제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이 책들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됐어요.
문: 이 클럽을 개설하게 된 게 이런 경험들이 남들도 좀 해봤으면 좋겠다
이: 맞아요. 지금은 자기의 직업뿐만 아니라 N Job을 많이 찾는 세대이자 트렌드잖아요. 그런데 그 출발선상에서 어떻게 보면 그냥 단순히 SNS나 이런 데서 인플루언서로 이름이 나면 이름 아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이게 매출로 이어지거나 다른 수익으로 발생하면 좀 힘들거든요. 직접적인 장사를 하지 않는 이상.
근데 이렇게 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특히 네이버에서 이름을 치면 책과 함께 내 이름이 빵 뜨잖아요. 그런 경험도 해볼 수도 있고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다음번에 부가적인 수익을 연결할 수 있는 첫 단추가 저는 책이라고 봐요.
문: 말씀 중에 강사 얘기를 하시는데 사실 그럼 이게 일반 직장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나요?
이: 물론이죠. 일단 직장인들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책을 쓰겠다 그래서 강사도 뛰고 이런 걸 하겠다라면 어떤 마일스톤을 채우고 목표에 따라서 진행을 할 수도 있겠는데 사실은 책을 한 권 써본 사람과 써 보지 않은 사람은 약간 인생이 저는 나뉜다고 좀 생각이 들어요. 세상에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일기도 쓰고 글도 쓰고 하겠지만 이걸 실제로 종이책으로 만들어진 그 단계를 경험해본 사람도 정말 극소수거든요.
그래서 최근에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북클럽을 오픈을 하고 글쓰기 클럽을 오픈에서 책을 만드는데 좀 이건 안 좋은 케이스이기는 하지만 그런 것들을 사업화시켜서 열 명 스무 명이 동시에 책을 묶어서 내는 경우도 왕왕 있어요. 그런데 사실 그런 것들은 크게 도움이 안 돼요.
제가 봤을 때는 혼자 책을 쓰고 혼자 이름으로 출판을 해보는 게 가장 좋은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문: 사실 궁금해하실게 이걸 책을 내면 책을 어떻게 해주겠다는 것이에요? 제가 그렇게 책을 내면 뭐 교보문고나 알라딘에 바로 막 매대에 깔리고 이러는 것 이러는 거예요?
이: 아니요. 그거는 개인이 직접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책을 예전에는 개인이 사비를 들이든 출판사를 통해서 출판을 하든 한 번에 천 권을 찍어냈어야 되거든요. 근데 지금은 POD라는 서비스가 생겼어요 그러니까 주문하자마자 책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는데 그걸 이용을 해서 소량으로도 책을 만들어낼 수 있고 저 같은 출판사를 통해서 3대 메이저급 온라인 서점 같은 데에 다 납품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네이버에도 등록을 하고 그리고 우리나라 책들은 대부분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고 치면 논문과 함께 더불어서 국회 그 도서관에 납본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거든요. 그래서 정말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책을 만들게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유통이 시작이 돼요.
문: 그럼 이 클럽을 들으면 정말 내 책이 네이버에도 등록이 되고 3대 서점인 예스 24, 교보문고나 알라딘에도 올라간다는 거죠?
이: 네. 당연합니다. 그렇게 다 자기 이름 치면 각 플랫폼마다 자기 이름으로 책이 다 뜨게 돼 있어요. 그거를 제가 그 행정적인 절차를 다 해주는 거죠.
문: 그럼 사실 궁금한 게 어떤 분들이 클럽에 왔으면 좋겠어요?
이: 아주 단순하게는 그냥 아주 막연하게 내가 쓴 글이 있는데 혹은 쓰고 있는 글이 있는데 이걸 책으로 한번 내봤으면 좋겠다는 분들. 네이버에서 이름 쳤을 때 자기 이름으로 된 책이 나오는 그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 가장 일반적인 케이스 일 거고 두 번째 케이스는 저처럼 책을 통해서 다른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 기회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 두 번째 케이스가 될 거예요 아마도
문: 그런데 책을 쓴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멋진 사업 기회가 생기는 건 아니지 않나요?
이: 드문 케이스 긴하죠.
문: 나는 이 얘기 듣고 혹시라도 그 사람들이 이 클럽을 듣고 책 내서 나는 다른 길로 갈 거야 너무 큰 기대를 할까 봐 우려해서 드린 질문입니다.
이: 그렇게만 보통 생각을 하고 접근을 하실 때 힘들어요. 마치 우리가 유튜브로 처음 시작하면 나도 저렇게 몇 십만 유투버가 금방 될 수 있겠지. 영상 잘 찍고 재미있는 사람이고 한데 실제로 막상 해보면 운도 따라야 될 거고 그 알고리즘의 운을 잘 따라야 되는 것도 발생하잖아요. 그래서 모든 상황들이 저처럼 될 수는 없겠지만 그 길이 조금 더 확률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을 거예요.
문: 궁금한 게 제가 요즘 보니 책을 출판사를 통해서 내기도 하지만 보니까 어떤 사람들은 크몽같은 데서도 전자책을 팔더라고요. 이번에 이 클럽에 참여한 걸로 출판도 할 수 있고 내가 크몽에 올려서 또 판매를 해도 되는 건가요?
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건 출판사하고 계약을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건데 보통 출판사랑 계약을 맺게 되면 책에 대한 어떤 전권을 거의 출판사가 다 가져갑니다. 그러니까 저작권에 대한 개념 빼고는 거의 다 갖고 가는데 그건 출판사가 계약을 할 때 그런 쪽에 올려서 부가 수익을 올려도 된다라고 계약만 맺어 구두계약이든 혹은 서면계약이든 계약만 맺어버리면 그런 전자책 쪽이라든지 콘텐츠를 파는데 원고를 올려도 상관은 없죠.
문: 우리가 하는 건 대표님 출판사인 윤들닷컴과 계약을 하는 거죠?
이: 맞아요.
문: 그러면 전권을 주시는 겁니까?
이: 제 입장에선 전권을 줘도 크게 상관이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유가 좀 있는데 여러분들이 책을 출판하잖아요. 잘 팔릴 것 같죠. 안 팔려요. 그래서 제가 정산하는 것도 굉장히 귀찮은 일 중에 하나가 될 건데 어차피 제가 여러분은 책을 책임지고 다 팔아야 될 이유는 없어요.
문: 맞아요.
이: 그렇다고 해서 제가 마케팅을 열심히 해드릴 이유도 별로 없거든요. 알아서 그냥 각자도생의 길을 가야 되는데 저한테 맡겼다가 안 팔리면 그 책임을 다 제가 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원고는 여러분들이 다 가지고 계시니까 그걸 다른 쪽에 올려서 돈을 만들 테면 한번 만들어 봐라라고 저는 제안을 드리는 거죠.
문: 와디즈도 전자책 올라오던데
이: 네 가능해요. 와디즈도 되고 텀블벅도 되고
문: 만약에 제가 한다고 하면 글을 하나 써가지고 여기서 클럽 하는 동안 글을 써서 종이책은 내고 내가 내 이름으로 크몽에 내고 와디즈에 내고 텀블벅에 내면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이: 다 가능하죠. 그런데 그쪽 플랫폼에서 어떤 제약이나 계약이 따를지는 저는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문: 네가 할 수 있으면 해라. 나는 일반 출판사와는 다르게 그 돈 달라고 안 할 테니. 네가 하고 싶으면 알아서 해라. 그럼요. 되게 쿨한데요? 그러면 이제 아직도 이게 걱정이에요. 내가 글을 쓸 수 있을까. 내가 한 권이나 되는 분량을 과연 내가 소화해낼 수 있을까. 사실 그거 때문에 망설일 것 같거든요.
이: 맞아요. 그건 진짜 저도 제일 어려운 게 내 글 쓰는 게 제일 어렵거든요. 그 이유가 글을 쓴다고 하면 보통 소설이나 에세이를 생각을 해요. 그러면 100페이지만 쓴다고 하더라도 전부 빽빽하게 활자로 채워지잖아요. 그게 정말 토 나오게 힘든 일이거든요. 근데 책은 실무서도 존재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내가 인스타에 올린 글을 사진과 글만 조합해서 한 페이지 채워나갈 수도 있어요.
책이란 건 형태가 없어요.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그래서 분량에 대한 걱정들을 그렇게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되는데 제가 처음에 책을 출판하기를 목적을 두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읽지 않는 여러분들의 에세이 같은 건 쓰지 말라고 얘기를 하는 편이고 에세이는 언제 쓰면 좋냐 하면 엄청 성공해서 내가 뭐 빌 게이츠 정도 됐을 때는 여러분들이 글 안 써도 옆에 기자가 붙어서 글을 써주잖아요.
그 정도 됐을 때 에세이를 쓰는 거예요. 지금은 책을 혹시 팔겠다 책을 조금씩 꽤 빨리 쓰고 싶다 할 때는 내가 잘 아는 분야의 매뉴얼을 만든다든지 활용서를 만드는 게 훨씬 더 페이지를 채워 넣기가 편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문: 거기다가 이미지까지 넣으면. 페이지가 미친 듯이 늘어나죠. 혹시 이상한 사람이 와서 '저는 2000페이지를 쓰고 싶은대요'라고 하면은요?
이: 쓰라고 하죠.
근데 저는 이렇게 북클럽에 들어와서 한 달 동안 운영을 하잖아요. 그리고 제가 원고를 받는 기한은 꼭 정해요. 두 달이라는 기간을 주는데. 북클럽 시작하고 나서 두 달 동안 원고를 내주셔야지 그걸 넘어 가버리면 전 안 받아요. 그리고 만약에 두 달 동안에 정말 미친 듯이 써서 2000페이지를 썼어요. 3달 동안. 그렇게 만약에 썼다 하더라도 그게 책으로 나왔을 때 팔릴까 안 팔립니다.
왜 안 팔리는 이유를 설명을 드리면요. 책은 대량생산을 해야지 비용이 싸져요. 때는 제가 그때 1400페이지짜리 수험서를 만들었잖아요. 책이 이만하거든요. 근데 이 책은 제가 실제로 그 출판사에서 이만한 책을 찍었을 때 들어간 비용이 1억이 들었어요. 5000권을 만드는데. 원고를 포함해서 편집비 다 포함해서 1억이 들었는데 이 책 한 권을 5만 원에 팔았단 말이에요. 수험 서니까 5만 원에 팔렸는데. 여러분들이 쓴 2000페이지짜리 책이 만약에 그런 걸 썼다고 쳐요. 그러면 대량 생산하면서 싸져요. 5만 원까지 맞출 수 있어. 근데 이거를 피오디 방식으로 하면 한 번에 하나만 주문 들어가잖아요. 그럼 2000페이지 대략 계산하면 책 한 권에 한 15만 원 18만 원 들어갈 거예요.
문: 지인도 못 사주겠네요.
이: 그걸 누가 사줘요. 그래서 저는 100페이지 정도가 딱 적당한 분량이라고 보는데. 그 우리가 책 등이라고 하죠. 책을 접었을 때 또 반대쪽에 보이는 제목 있죠. 이게 너무 얇으면 책이 없어 보여요. 제목도 안 들어가고. 그래서 어느 정도 분량을 채우는 게 한 100페이지 정도라고 봅니다.
문: 그리고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게 뭘 보고. 왜 마지막 질문인데 그 독서 클럽에 모여서 뭘 하냐. 두 시간 동안 무슨 얘기를 하냐.
이: 두 시간이 아니죠. 총 다 합치면 4번 하니까 8시간이 될 건데 그 여덟 시간 동안 제가 여러분들한테 책이 만들어지는 프로세스도 얘기를 하고 혹시나 출판사를 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 거니깐. 그리고 여러분들이 어떤 방향과 책을 써야 될지에 대한 얘기도 할 것이고 그리고 제가 인터뷰에서도 잠깐 얘기를 했지만 제가 출판사를 만들고 어떻게 책을 써왔는지에 대한 경험담도 얘기를 할 것이고 실패담도 얘기를 할 거고.
이런 책은 쓰면 된다 이런 책은 쓰지 마라 이런 얘기도 하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여러분들이 갈굴 거예요. 왜 갈구느냐. 아니 과제를 내야지 뭐 글이 있어야 책이 만들어지잖아요. 근데 무슨 북클럽이란 게 서로 얘기를 하고 대화를 하고 물론 이끌어 나가는 클럽장이란 존재가 있지만 클럽장이 강의하는 사람은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강의를 듣기 위해서 멍 때리고 가만히 앉아 있다. 그럼 저는 갈구겠죠. 너 저번 주에 뭐 써 왔니. 글을 발표해라. 이렇게 갈굴 수가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 써봤기 때문에 이 원고를 작성하는 것도 힘들어하거든요. 그런데 원고는 한글이나 MS 워드 정도만 글자 넣고 그림만 넣을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히 책을 만들어줄 수 있어요. 책을 패션 잡지처럼 예쁘게 꾸미지는 않거든. 또 그렇게 꾸며서 책을 만든다 하더라도 예쁘게 나오지도 않아요.
문: 표지는 어떻게 만드나요?
이 : 표지는 제가 디자인을 해줍니다.
문: 그런데 만약 그 사람이 자기가 해올게 이러면요?
이: 어 그럼 나야 땡큐죠. 내가 정해진 포맷에 맞게만 만들어 보세요. 마음에 안 들면 빠꾸 빠꾸 빠꾸 이렇게 하겠지만. 그게 만약에 안 된다 그러면 간단한 수준으로는 제가 해 드릴 건데 제가 질문에 아마 이 얘기가 나올 것 같아서 확실히 미리 못을 박고 넘어가지만 아트를 원하시면 안 돼요.
그러면 저는 안 해드립니다. 그래서 제일 좋은 케이스는 이런 표지를 봤는데 이런 정도는 어때요라고 저한테 제안을 해주시면 할 수 있는 수준에서 보통 처리를 해드립니다.
문: 책 표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만약 이 책이 매대에 깔리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매대에 안 깔리고 온라인으로만 유통되면 안 중요할 것 같고요.
이: 아니요. 둘 다 중요해요.
왜냐하면 요즘 책을 사람들이 어떻게 사죠? 온라인으로 대부분 사죠. 온라인에서 책의 내용을 미리 보는 거 아니잖아요. 그럼 뭘 보고 사요. 표지. 표지가 썸네일로 나오죠. 표지가 되게 중요해요. 그리고 사람들한테 얼마만큼 많은 별점을 받았는지도 엄청 중요한데 표지는 제가 해드려요.
그런데 여러분들의 퀄리티가 1000만 원짜리 표지를 해달라 못해줍니다 저는. 그래서 적당한 비용 정도가 들어가는 표지를 해줄 것이고 그리고 안에 우리 책을 편집하면 안에 내용 부분이 있잖아요. 그 내용 부분에 대한 디자인은 여러분들이 하셔야 돼요. 한글이나 MS 워드를 이용해서 하셔야 돼요.
이: 방법은 알려주실 거잖아요.
그럼요. 그런데 포토샵을 알려주지는 않아요.
문: 나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나누겠습니다.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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