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인간 광고판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인플루언서' 책 광고가 뜨길래 냉큼 주문을 했습니다. 최근 강의가 인스타그램에 관한 거라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마케팅 분석회사 하이프 오디터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약 16조 7820억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티브이 광고 시장이 줄어들면서 온라인 광고로 넘어가더니 이제는 인플루언서들에게 기업들이 돈을 쓰기 시작합니다. 기업이 돈을 쓴다는 건 확실히 광고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이전의 광고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전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일반인 인플루언서가 그 자리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는 연예인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본인의 삶을 공개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파파라치의 중요 업무였습니다. 하지만 인플루언서들은 다릅니다. 우리와 똑같은 일반인이 본인 삶을 공개하면서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후기를 친절히 올립니다. 댓글도 달아주고 좋은 제품을 추천합니다. 소비자들은 옆집 이웃 같은 (하지만 나의 멋진 롤모델 같은) 인플루언서에게 더 호감을 느낍니다.
이 책은 '인플루언서가 되는 법'에 관한 책이 아닙니다. 인플루언서 세계를 경제,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분석을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인플루언서 이면의 씁쓸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의 인플루언서들이 우리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