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책 추천] 파워심리학

설득 당하지 않는 심리의 기술 


무언가를 판다는 행위는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행위입니다. 상대방을 잘 설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잘 알아야 합니다. 마케팅을 하다 보면 사람들의 심리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많은 전문가와 학자들이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반드시 이성적인 이유만으로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떤 식으로 의사결정을 하는지 안다면 보다 효과적인 설득이 가능해질 겁니다.


이 책에서는 이 상황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카드게임에서 아무리 좋은 패를 가지고 있어도 규칙을 모른다면 이길 수 없다고요.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있어도 소비자 심리를 알지 못하면 높은 판매를 기록하긴 어렵습니다.


이 책에서 재미있었던 부분 몇 개만 추려보았습니다.


-'애매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모를 때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따라서 한다.' -> 이 제품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망설이는 소비자에게 이런 경우 가장 잘 먹히는 메시지는 '이미 많은 다른 사람도 구매했다.'입니다. 판매율 1위, 시장 1위, 박스 오피스 1위와 같은 문구가 힘을 얻는 이유가 이런 심리 때문입니다.


-'구매를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에서 디자인, 그러니까 순전한 외형이 34%를 차지한다.' -> 제품 디자인, 패키지, 로고 등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제품도 당연히 좋아야 하지만 디자인적인 요소에서 고객들의 만족을 얻지 못한다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복잡한 결정을 피하고 단순한 결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서른 가지 잼이 진열된 선반 앞에서는 그냥 지나치고 여섯 가지 잼이 있는 진열대 앞에서는 멈추어 선다. 결정을 내리기가 분명 더 쉽기 때문이다. -> 최근에 스마트폰을 바꾸고 케이스를 구매하려고 몇몇 사이트를 가보고 방문했지만 여전히 구매를 못하고 있습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사야 할지 결정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큐레이션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는 이유가 선택의 고민을 덜어준다는 겁니다.


친한 친구 사무실에 놀러 갔다가 강탈해 온 책인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상대방에게 설득당하지 않는 심리의 기술에 관한 책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설득해야 하는 입장에서 읽으면 마케팅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작가의 이전글 [부산 비즈니스 소셜 클럽 크래킷] 4월 일정 안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