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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삶의 무기가 되는 쓸모 있는 경제학

넛지부터 팃포택까지, 심리와 세상을 꿰뚫는 행동경제학

현금? 피자? 칭찬?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좋은 선택은?


미국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대 애리얼리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지 알아보기로 했다. 이스라엘의 한 반도체 공장에 가서 207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전체 직원을 세 그룹으로 나눠서 각기 다른 그룹에 이메일을 보냈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평소보다 생산실적이 좋으면 현금 30달러를, 두 번째 그룹에게는 피자 한 판을 그리고 세 번째 그룹에게는 직속 상사에게 격려 메시지를 받게 해준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옆에 있는 와이프와 두 딸에게 똑같이 물어봤다. 와이프는 피자를, 첫째 딸은 칭찬 그리로 둘째 딸은 현금을 선택했다. 이 첫 번째 실험 결과 승자는 피자를 선택한 와이프가 되었다. 실험 결과는 재미있게도 피자를 받기로 한 그룹이 가장 높은 생산성 향상을 보였다. 


하지만 실험을 계속 반복한 결과, 현금을 보상으로 받은 그룹은 오히려 생산성이 평소보다 6.5% 하락, 피자 그룹도 2.1% 하락 하지만 칭찬을 들은 그룹만 0.64% 향상되었다고 한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칭찬이었다. 애리얼이 교수는 이렇게 분석했다. '일을 열심히 하면 성과급을 주겠다는 것은, 너는 평소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질타를 전제로 하고 있다. 상대방에게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은 일의 효율을 떨어뜨린다. 인간은 그런 존재다 신뢰를 받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우리가 막연히 믿는 것과는 달리 인간은 여전히 동료애, 책임감이나 헌신과 같은 가치에 돈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단순히 직원에게 돈만 많이 주면 최고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오산이다. 


위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다양한 행동경제학 사례를 친절히 설명한다. 소비자를 더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책!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89799069#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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