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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경제의 질문들

돈, 경제, 세상의 흐름을 알고 싶을 때 


사업하는 사람들은 내일도, 다음 달도, 내년에도 내가 파는 제품이 꾸준히 팔릴지 고민을 한다. 마케터는 열심히 준비했던 제품이 출시하는 시장 상황에서 더 많은 판매가 일어날지 고민을 한다. 아이들은 키우는 부모들은 지금 받는 교육이 이 아이가 커서 도움이 될지를 고민을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미래 예측과 관련이 있다. 부동산, 주식, 코인, 사업과 같은 대부분의 일들은 미래를 예상하고 현재 투자를 해서 미래에 수익을 거두는 방식이다. 미래를 100% 예측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예측은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경제학이다. 


*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다 -> 이자율이 높아지면 대출로 집을 산 사람들이 이자로 내야 할 돈이 올라간다 -> 그럼 외식을 2번 할 사람은 1번 하고 옷을 2번 사던 사람들은 1번을 살 것이다. 


물론 이 모든 상황들이 100% 딱 맞아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통하는 미래 예측 공식들이다. 음식점을 하는 사람들이나, 옷 판매를 하는 사람들은 소비가 줄어들 걸 예측하고 여기에 맞는 전략을 짜야한다. 


*경기가 안 좋아진다 -> 사람들은 저렴한 제품을 찾을 것이다. 


경기가 안 좋아진다는 건 사람들의 소비가 줄어들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씀씀이를 줄이기 위해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게 된다.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팔아야 하는 기업들은 가성비 좋은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경기를 타지 않는 고소득층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니 이런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는 다른 부분을 더 고민하면 된다. 


*불경기 지속된다 -> 보통 불경기에는 옛날 향수를 자극하는 브랜드가 인기를 얻었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 옛날 기억을 대부분 좋게 왜곡을 해서 떠올리는 소비자들의 특성상 레트로 열풍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럼 마케터들은 이 부분을 고민해서 신제품을 기획해볼 수 있다.


최소한의 경제학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는 미래를 끊임없이 예측을 하는 일을 한다. 슈퍼마켓을 운영 하건, 큰 회사를 하건, 집을 사건, 주식을 사건 다들 미래에 벌어질 일들에 영향을 받는다. 경제학을 단순히 딱딱한 학문이 아닌,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 내가 대학 때 교양 필수로 들었던 미시경제학이나 거시 경제학 교과서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음.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538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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