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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브랜딩을 하고 있습니다

YC College가 생각하는 브랜딩

일단 브랜딩을 하려고 생각을 하지만 쉽지가 않다. 브랜딩에 관한 정의가 너무 많다. 1+1에 대한 정답은 2다. 누구나 인정을 한다. 하지만 브랜딩은 정해진 정답이 없다. 이러니 브랜딩을 하기가 어렵다. 당장 아래 네이버에 나오는 브랜딩 정의를 봐도 뭐가 맞는지 알 수가 없다.



세상에는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마케팅과 같은 학문은 절대적인 정답을 가지기 힘들다. 세상도 변하고 소비자도 변하기 때문이다. 2009년도만 해도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이 생길 것이라고 전혀 예상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스타그램이 마케팅에서 중요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어쨌든 기업의 생존을 위해 브랜딩은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기업에 맞는 브랜딩을 스스로 정의하기로 했다.


일단 소위 잘 나간다는 기업을 살펴보기로 했다. 요즘 엄청 핫한 기업은 쿠팡은 왜 잘 나가는지 고민을 해봤다.



쿠팡은 로켓 배송이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그런데 여기서 브랜딩에 관한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11번가나 지마켓을 떠올리면 머릿속에 강력하게 떠오르는 문구나 단어가 없다. 물론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하지만 쿠팡은 '로켓 배송'이 머릿속에 딱 떠오른다.


다른 경쟁사에 비해 늦게 등장한 '쿠팡 이츠'를 보자. 배달의 민족과 여기요가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아무 생각 없이 시장에 진출했을 리가 없다. 쿠팡이 시장에 진입했던 것처럼 쿠팡 이츠도 '한 번에 한집 배달'이라는 슬로건으로 등장을 했다. 막대한 자본력과 강력한 브랜드 메시지가 있으니 배달시장에 자신감 있게 나타났다. 쿠팡을 통해 이미 소비자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알았기 때문이다.


쿠팡 이츠는 빠른 배달로 배달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여기서 중요한 거 하나 더. 쿠팡은 말로만 그치지 않는다. 고객들에게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 하지 못하는 약속을 고객에게 하고 그 약속을 꾸준히 지킨다. 이런 반복을 통해 신뢰를 쌓고 고객의 마음을 얻는다.


일단 쿠팡을 통해서 브랜드에 관한 실마리가 약간씩 풀리기 시작했다.


'브랜딩은 차별화된 브랜드 메시지를 통해, 고객 신뢰를 얻어서,...... '


여기까지 완성되었다. 신뢰를 얻은 다음 이젠 무엇을 해야 할까?


회사라는 곳은 돈을 버는 곳이다. 사회적 가치도 중요하고 회사의 비전도 중요하다. 하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 회사는 슬프게도 사라진다. 물론 당장의 수익이 없어도 투자를 통해 성장하는 회사들도 있지만 결국에는 수익을 내야 한다.


수익은 누구에게서 창출이 될까? 간단한다. 고객에게서 나온다. 매우 간단한데 고객 수가 적은 것보다 많은 게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준다. 결국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그럼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답을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책을 읽어봤다. 그중에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다. 팬 베이스. 이 책은 많은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답을 이야기한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알려준다. 기본적으로 단순한 고객을 넘어선 우리 브랜드를 강력히 지지해주는 팬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업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


"팬은 매출의 대부분을 지탱하는 주축이다."

"팬을 중시하는 시대적, 사회적 분위기가 한층 강해졌다."

"팬이 새 팬을 만들어 준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 브랜드 팬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 중 하나도 고객들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기업이 하는 일을 자세히 보여주고 정성껏 소개하면서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가라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추천한다.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브랜딩에 관한 정의를 완성했다.


"브랜딩은 차별화된 브랜드 메시지를 통해, 고객 신뢰를 얻어서, 팬을 확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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