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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원장님들에게 마케팅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학원 마케팅


오늘 학원 원장님들께 진행한 마케팅 강의 3줄 요약


1. 인지적 구두쇠인 소비자들은 의사결정에 많은 고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큰 학원에 계속 수강생이 모이는 건 학부모가 '수강생 많음 = 좋은 학원'이라고 그냥 믿기 때문이다. 원장님들은 학부모가 강사가 누군지, 커리큘럼이 뭔지 매우 세세히 볼 거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보긴 본다. 하지만 구매 의사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많은 사람이 선택했으면 내가 손해 보지 않으리라는 심리가 있다. 


2. '그럼 신규 학원은 그냥 큰 학원만 바라보고 있어야 할까?' 방법은 있다. 기존 오픈 마켓 시장에 쿠팡이 했던 걸 따라 하면 된다. 기존 사업자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걸 주면서 소비자의 인식을 선점하는 거다. '로켓 배송' 이걸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쿠팡이 배달 시장에 진출하면서 던진 메시지는 '한 번에 한집'이다. 지금이야 배민 1, 요기요 익스프레스가 있지만 그 당시에는 쿠팡 이츠만 제공했던 서비스다. 


기존 학원들이 이야기하지 않는 걸 이야기해야 한다. YC College도, YC College Junior도 무조건 다른 이야기를 했다. '외국인과 파티하는 성인 영어학원''영어학원이지만 영어만 가르치지 않는 초등학교 영어학원' 


3. 준비가 끝났으면 알려야 한다. 전단 지건 페북이건 인스타그램이건 열심히 알려야 한다. 멋지게 정장을 입고 학원에 앉아있다고 학부모가 찾아와 주지 않는다. 사업은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 알리는 것 까지 해야 할 일이다. 학원도 마찬가지다. 좋은 강사를 뽑고, 좋은 수업 제공만 해야 할 일이 아니다. 학부모나 수강생에게 열심히 알리는 것도 당연히 학원을 하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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