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강의를 하면서 저에게 과분한 수강료를 받기도 했고, 저에게 과분한 회사에서 강의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 모든 일이 '주위 사람'을 통해서 일어났습니다. 누군가가 강사를 찾을 때 저를 소개시켜주셨습니다. 누군가가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회사를 찾을 때 저를 소개시켜주셨습니다.
한때 저는 제가 굉장히 대단하다고 믿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건 주위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이제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제 스스로 큰 성과를 낸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항상 저를 도와주는 주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내년에 거창한 목표는 없습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진지한 글을 적고 있어서 제가 낮에 술이라도 한 잔 했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