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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 ATHANASIUS YI OSB Jan 13. 2024

연중 제2주일 입당송 Omnis terra

그레고리오 성가 미사곡 입당송

아인지델른 사본(Einsiedeln, Stiftbibliothek 121), f. 57 - 출처: https://www.e-codices.unifr.ch/fr/sbe/0121/57


연중 제2주일 입당송


악보

- 그라두알레 노붐 제1권(Graduale Novum I), 224쪽.

- 참조. 그라두알레 트리플렉스(Graduale Triplex), 260-261쪽.

* 그라두알레 노붐은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따로 싣지는 않습니다(트리플렉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악보가 궁금하신 분은 http://gregorianik.uni-regensburg.de/gr/#id/117이나 https://gregobase.selapa.net/chant.php?id=16253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후렴 - 시편 66(65),4

시편 구절 - 시편 66(65),1.2


사용되는 전례 시기

현재: 연중 제2주일(Tempus per annum - Dominica secunda)

Antiphonale Missarum Sextuplex에 나온 9세기 경의 옛 전례주년 구분에 따르면,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 두 번째 주일(Dominica secunda post Epiphania)  


선법: 제4선법


아인지델른 사본 기호 분석

- Omnis

악센트 음절 'Om-': 트리스트로파(tristropha)가 오며, 마지막 기호는 확장된 리퀘셴스(liquescens) - 'm'에서 'n'으로 넘어가는 발음 주의

'-nis': 토르쿨루스(torculus)            

- terra

먼저 앞의 음과 같은 음으로 부르라는 문자기호 'e', 즉 에콸리테르(equaliter) 가 나온다.

악센트 음절 'ter-': 살리쿠스(salicus) 혹은 스칸디쿠스(scandicus) - 네우마 분절에 의해 첫 번째 음은 빠르지 않게 부르며, 뒤의 두 음은 빠르게 부른다. 두 번째 음으로 올라갈 때 충분히 음을 잘 높여서 부르라는 의미에서 문자기호 's', 즉 수르숨(sursum)이 표시되어 있다(추측하건대, 옛 수도자들이 이 부분을 부르면서 음이 조금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음은 'r' 발음에 의한 축소된 리퀘셴스(liquescens).

*문자기호는 당시 상황에 따라 이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오늘날 노래를 부르는 데에 절대적인 것으로 적용하지 않는 게 좋다.

**"빠르지 않게 부른다"는 표현이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마땅한 표현을 찾기가 어렵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언어와 직결된 음악으로 어느정도 빠르게 물 흐르듯이 부르는데, 음악적인 표현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잠깐 음을 '붙잡은 상태' 혹은 '빠르지 않은 상태'로 강조하는 경우가 생긴다. 만일 '느리게'라고 표현하는 경우, 2배 혹은 3배 느리게 불러야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실제로도 솔렘 수도원에서의 그레고리오 성가 복원 과정에서도 그런 오해가 끼어들기도 했고. 그래서 독일에서도 이런 부분을 "Nicht kurrent", 즉 '빠르지 않게'라고 한다. 아무튼 어색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 adóret

'ad-': 페스(pes). 이에 앞서 조금 낮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im', 즉 인페리우스 메디오크리테르(inferius mediocriter)가 나온다. - 당시에 음이 떨어지니 첫음을 조금만 낮추라는 것 같다. 아니면 반대로 반음에 가깝게 불렀기 때문에 조금 더 낮게 부르라는 뜻일 수도 있다.

악센트 음절 '-ó-': 네우마 분절에 의해 페스(pes)와 클리비스(clivis)로 나누어지며, 따라서 페스 마지막 음은 빠르지 않다. 클리비스는 에피세마(episema)에다가 '붙잡아 두어라'라는 의미의 문자기호 't', 즉 테네레(tenere)가 붙어 두 음 모두 빠르지 않게 부른다.

'-ret': 클리비스(clivis) + 두 번째 음에 에피세마(episema)가 붙은 디스트로파(distropha) + 토르쿨루스(torculus)            

- te

먼저 귈리스마-스칸디쿠스(quilisma-scandicus)에 문자기호 't'(테네레)가 있는데다, 귈리스마 앞의 두 트락툴루스(tractulus)들은 언제나 빠르지 않게 부른다: 귈리스마-페스(quilisma-pes)의 목표는 늘 두 번째 음에 있으며, 그 앞에 트락툴루스들이 붙어서 이루어진 귈리스마-스칸디쿠스의 앞 트락툴루스들은 귈리스마가 목표음에 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밖에 이 귈리스마-스칸디쿠스 목표음에는 문자기호 's'가 표시되어 있다.            

- Deus

악센트 음절 'De-': 토르쿨루스(torculus)에 빠른 포렉투스(porrectus) 혹은 오리스쿠스-포렉투스(oriscus-porrectus)가 결합

'-us': 클리비스(clivis)에 에피세마(episema) 결합.            

- et: 트리스트로파(tristropha) - 가볍게 부른다.  

- psallat

악센트 음절 'psal-': 귈리스마-스칸디쿠스인데 마지막 목표음에 확장된 리퀘셴스(liquescens)가 결합 - 'l'발음과 연관.

'-lat': 클리비스(clivis)에 에피세마(episema)와 더불어 문자기호 't'가 붙어있다. 빠르지 않게 부른다.

- tibi

악센트 음절 'ti-': 포렉투스(porrectus) - 뒤 두 음이 같은 음이기 때문에 실제 기호는 클리비스(clivis)에다 클리비스의 두 번째 음과 다음에 오는 세 번째 음이 같은 음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아포스트로파(apostropha)로 표시를 했다.

이 포렉투스에 높게 부르라는 문자 기호 'a', 즉 'altius'를 덧붙였다.

'-bi': 클리비스(clivis)에 에피세마(episema)가 붙었다. 이 경우 끝음절에 오는 클리비스이며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함께 붙은 문자기호 'm'은 '약간'을 뜻하는 메디오크리테르(mediocriter)인데, 이 경우 '파'와 '미' 반음에 대한 지시인 것 같다.            

- psalmum

악센트 음절 'psal-': 비르가(virga)와 트리스트로파(tristropha)가 결합된 형태로, 트리스트로파에 선행하는 비르가는 언제나 암플리피카치오(amplificatio)의 역할, 즉 음을 붙잡으면서 이후에 오는 가볍고 빠른 세 음을 준비하는 역할로, 늘 빠르지 않다. 게다가 여기에 에피세마(episema)까지 붙어서 그 의미가 더 강조되었다. 트리스트로파 마지막 음은 확장된 리퀘셴스(liquescens)이며,'m'으로 넘어가기 에 앞서 'l' 발음을 잘 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비르가에 문자기호 's'가, 트리스트로파 리퀘셴스에 '아래로' 혹은 '낮춰라'라는 의미의 문자기호 'i', 즉 인페리우스(inferius) 혹은 유숨(iusum)이 함께 나온다.

'-mum': 토르쿨루스(torculus)            

- dicat

악센트 음절 'di-': 살리쿠스(salicus) - 목표음인 '라'까지 빠르게 올라간다. 첫 음 앞에 앞 음과 같은 음으로 부르라는 문자기호 'e', 즉 에콸리테르(equaliter)가 나온다. '약간'을 뜻하는 문자기호 'm'은 '미'에서 '파'로 반음 올라가는 두 번째 음과 연관된다. 세번째 음에는 문자기호 's'가 붙어 목표음인 '라'를 제대로 불러야 한다는 지시를 한다.

'-cat': 비르가(virga)            

- nómini

악센트 음절 'no-': 클리비스(clivis)에 빠르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c', 즉 첼레리테르(celeriter)가 나온다. / 이어 페스(pes) + 아포스트로파(apostropha) -혹은 아포스트로파 + 비스트로파(bistropha)로 보기도 한다- 가 나오며, 마지막 음에는 에피세마가 붙어있다. / 이 음절에는 음을 충분히 높여 부르라는 문자기호 's'가 두 번 나오는데, 첫 번째 음을 가리키는 것인지, 네 번째 음을 가리키는 것인지, 다섯 번째 음을 가리키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mi-': 토르쿨루스(torculus)가 나오며, 조금만 낮추어 부르라는 문자기호 'im'이 함께 제시된다.

'-ni': 클리비스(clivis)에 에피세마가 붙어있으며, 빠르게 부르지 말라는 문자기호 't'가 함께 나온다.

- tuo

악센트 음절 'tu-': 스칸디쿠스 플렉수스(scandicus flexus) - 빠르게 부르며, '시'를 제대로 높여 부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o': 비르가(virga)            

- Altíssime

'Al-': 트리스트로파(tristropha)에 음을 낮추어 부르라는 문자기호 'i'가 함께 나온다.

악센트 음절 '-tís-': 살리쿠스(salicus) - 빠르게 목표음인 '솔'로 올라가며, 첫 음 앞에는 문자기호 'e'가 나온다. 이때 'e'는 같은 음이 아니라 반음 관계를 나타낸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앞의 음 '파'보다 한 음 낮은 '미'로 부른다.

'-si-': 페스 숩비풍티스(pes subbipunctis)에 두 번째 음을 충분히 높여 부르라는 문자기호 'l', 즉 레바레(levare)와 빠르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c'가 함께 나온다. 이어 마지막 음절을 준비하는 클리마쿠스(climacus)가 나오는데, 첫 음에 에피세마가 붙어있다.

'-me': 트락툴루스(tractulus)            


음악적인 정점: "adóret" - 이 부분을 잘 표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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