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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팬서 Dec 17. 2020

<007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시대를 읽는 탁월함이 더해진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정말 너무 보고 싶었던 시리즈인데 왓챠에 올라왔길래 보고 간단한 후기만 남기려고 한다. 흑백으로 시작하는 오프닝부터 본드의 시그니처 오프닝은 정말 멋있다. 액션도 상당히 뛰어나고 첩보물 특유의 매력이 있다. 생각보다 재밌어서 빠져버렸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 흐름이 조금 아쉽기도 하고 생각보다 긴 러닝타임(2시간 25분) 때문에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았으며, 조금 더 현실적인 제임스 본드의 모습과 그의 소품과 특징들을 보는 재미가 확실하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처음 제임스 본드가 됐을 때 반발이 심했다고는 한데, 이전 007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좋았다. 에바 그린도 최고의 본드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으며 매즈 미켈슨의 포스도 맘에 들었다.

노래도 좋은,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첩보물, 007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총점 - 7.5
시대를 읽는 탁월함이 더해진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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