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타로 강의를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우리 강의 목적은 나의 행복을 찾고 타인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타로를 이해하는 것보다 나를 이해하는 과정을 먼저 배우셔야 합니다. 강의 인원을 6명으로 정한 것은 한 분 한 분과 소통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리고 지정된 책, 세 권도 꼭 읽으셔야 합니다. 타로를 빨리 배우고 바로 소득 활동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제 강의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전한길, 정승재, 이시영은 스타강사로 유명합니다. 이 사람들이 일반 강사보다 지식이 많아서 유명할까요? 이 세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달역이 아주 뛰어납니다. 유명한 타로 상감가가 되고 싶다면 타로의 깊은 뜻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알고 행복해야 합니다. 나를 알지 못하고 행복하지도 못한 타로 상담가가 내담자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제가 약속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타로의 깊은 뜻을 전달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제가 손에 들고 있는 카드 보이시나요? 18번 달(MOON) 카드입니다. 우리 모두 달카드 같은 존재입니다. 밤은 어둡죠. 달의 빛으로 그림에 있는 개와 늑대를 구분하기 힘들어요. 잘 보이지 않아서 실체를 모릅니다. 모르기 때문에 의심이 들어요. 의심이 가면 두렵습니다. 그림에 있는 가재의 딱딱한 껍질 안에는 말랑한 속살이 있습니다. 딱딱함과 말랑함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 어떠세요. 그림만 감상해도 달 카들의 키워드가 정리됩니다. 달 카드는 의심, 두려움, 속마음을 알 수 없음, 애매모호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로맨틱 카드 18번 주인공 남녀가 보이나요?
에펠탑을 배경으로 달을 등지고 남자가 뒤에서 여성을 포옹하는 그림입니다. 아마도 은밀하게 사랑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비밀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둘의 관계를 떳떳하게 밝힐 수 없어서 어두운 밤에 만나겠죠. 인간적인 죄책감이 들어서 서로 얼굴을 마주 하지 않고 있는 느낌도 들어요.
지루하게 키워드를 달달 암기하지 마세요. 타로 그림만 감상해도 공부가 가능합니다. 달 카드의 의미가 여러분의 머리에 쏙쏙 입력되었나요. 벌써 타로카드 한 장을 마스터했습니다. 이렇게 77장의 카드를 공부하면 됩니다. 제가 대구에서 타로 강의하는 두 번째 목적은 타로 그림을 이해하는 강의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오늘 즐거운 얼굴로 강의를 들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아, 그리고 꼭 읽어야 하는 책 '심플하게 산다' 읽고 오셔야 앞으로는 강의실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