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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형우 Aug 11. 2024

오늘 행동하면 내일은...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이 부당한 일을 당하면 그들을 위하여 함께 싸워주어야 한다.

나는 그런 사건들이 일어날 때마다 분노하였다.

 지난 30여 년 동안 청소년지도사로서 크게 3가지가 기억에 남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가 2002년 6월, 미국장갑차에 의한 중학생 압사사건  효순이, 미선이 사건이다.

나는 당시 모 청소년시설에서 일하며 매일 저녁 퇴근 후 촛불시위에 나갔다.


하지만 월드컵의 열기로 많은 청소년들은 이 사건을 모르고 있었다. 나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 일을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청소년어울림마당 때 '위안부 여성 3명의 이야기를 담은 '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라는 연극을 초대하였다.

 그리고 사전 깜짝 행사로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밤새 만들어 상영하고 이들의 못다 한 꿈을 우리가 대신 날려주자 라는 취지로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아이들은 많이 놀라워했다. 다행히 그에 대한 문책은 없었고 인솔교사에게 우리 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둘째는 2014년 세월호 참사사건이었다.

나는 바로 시설에 추모 현수막을 걸게 하고 홈페이지에 추모배너를 걸었으며 노란 리본이 나오기도 전에 검은색 리본을 청지사들에게 달게 하여  아이들을 추모하게 하였다.


세 번째는 2017년 제주도 특성화고 고 이민호 군이 현장실습 중 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나는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소년계는 침묵하였다. 나는 제주도로 청소년지도사의 이름으로 조화 바구니를 보내고

 이 땅에 다시는 이와 같은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당시 관련 사람들과 만나 특성화고 연합회를 만들 수 있도록 도우며 내가 근무하던 청소년시설에서 특성화고 청소년들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그 밖에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건 몇 가지만 간략히 소개해보았다.


청소년지도사 여러분!!

우리가 오늘 행동하면 내일은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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