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하는 주식투자 일기_3일차

대단한 하루를 보냈다. 정말 대단한 하루

by 아직없음

2026년 3월 18일.


장 시작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쌍끌이로 지수를 견인했다. 하이닉스는 마침내 100만닉스, 삼성전자는 20만전자에 안착했다. 어제 열린 'GTC 2026'의 열기 덕분인 듯하다. 고마워요 젠슨 황. 고마워요 최태원. 고마워요 삼성전자 HBM4E.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다. 반도체가 쌍끌이를 하고 있다. 시작하자 마자 평가손익이 10만원 가까이 올랐다.

기아마저 어제의 반등세를 이어 고공행진에 합류했다. 나에게 기아는 무척 생뚱맞은 종목이다. 제미나이 추천으로 담긴 했지만 의구심이 짙었다. 이렇게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할 줄 몰랐다. 귀여운 녀석. 기특한 녀석. 한국의 자랑 정의선 만세다.


한화시스템은 여전히 파란불이다. 이란 전쟁이 길어지며 짙어진 피로감에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제미나이가 어제 그어준 한화시스템 손절선은 13만 4,000원. 현재가는 13만 9,200원, 내 평단가는 14만 1,276원이다. 첫날 100만 원어치를 매수하고 제미나이 조언에 따라 어제 100만 원을 더 태웠다. 계좌는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늘 하루 종일 제미나이를 들볶았다. 한화시스템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손절선까지 밀리진 않았지만 평단가와 묘한 거리감을 유지했다. 제미나이는 한 번 터지면 금방 회복한다며 손절선 터치 전까지 묵묵히 홀딩을 지시했다.


오후 2시 15분쯤. 한화시스템은 여전히 파란색

부아가 치미는 지점은 따로 있다.


오를 것 같냐 물어도 모른다. 떨어질 것 같냐 물어도 모른다. 앵무새처럼 홀딩만 외친다. 제갈공명의 후손 같던 나의 제미나이는 온데간데없다. 고집불통 홀딩무새만 남았다.


속이 상했다. 갈구는 짓도 멈췄다. 제미나이를 굳게 믿고 지켜보기로 했다.


그래도 반도체 쌍두마차와 기아의 맹활약으로 계좌는 붉게 물들었다. 어제 6만 3,396원이었던 평가손익은 오늘 장 마감 후 28만 440원까지 치솟았다. 미운 오리 한화시스템도 어제 종가보다는 고개를 들었다. 내일은 기필코 14만 1,000원 고지를 밟고 양전하길 빌어본다.


장 마감! 결국 어제보다는 약 22만원 더 벌었고, 시작할 때보다도 13만원 정도 더 벌었다.

삼성전자는 21만 원, SK하이닉스는 110만 원 선에 안착하길 기대한다. 기아도 내친김에 쉼 없이 달렸으면 좋겠다. 혹시 기아가 도대체 왜 오르는지 아시는 분은 댓글로 지혜를 나눠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꾹 참고 엉덩이를 붙였을 뿐인데 수익금이 제법 쏠쏠하다. 기분이 좋다. 제미나이와 함께하는 동학개미의 여정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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