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하는 주식투자 일기_7~8일차

30만원 손실 복구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by 아직없음

2026년 3월 24일 (7일 차)


장 시작 전 제미나이와 목표를 세웠다. 어제 잃은 30만 원 복구다. 할 수 있는 건 없다. 장이 좋아야 번다. 장이 나쁘면 관망이 최선이다.


전망은 밝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문제를 해결할 제스처를 취했다.

7일 장시작.jpg 장시작 급등!

대폭락 다음 날인 화요일, 오전 장 시작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 평가손익은 단숨에 붉은색 11만 8,104원을 찍었다.


네오셈 22주를 먼저 매도했다. 7,927원 수익을 냈다. 제미나이는 30만 원 복구 프로젝트의 첫 승전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8,000원으론 턱없이 부족하다.

7일 네오셈 22주 매도.jpg 약 8000원 수익 실현


SK하이닉스에 재진입했다. 1주를 98만 8,000원에 매수했다. 체결 직후 98만 6,000원으로 떨어졌다. 놀랍지 않다. 원망도 안 한다. 내가 샀으니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오셈은 잘 버티고 있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꺾이기 시작했다. 보유한 2주를 전량 던졌다.


SK하이닉스를 1주 추가 매수했다. 평단가를 98만 4,500원으로 낮췄다. 계좌는 여전히 파란불이었다. 네오셈을 전량 매도했다. 동시에 SK하이닉스가 곤두박질쳤다. 긴박한 상황!

7일 SK하이닉스 매수 한화에어로 매도.jpg SK하이닉스 세일 중

SK하이닉스를 믿었다. 25일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주주총회가 열린다. 삼성전자 주총처럼 HBM4를 전시하고 HBM4E 관련 희소식을 내놓으면 주가는 반등할 거라 계산했다.


SK하이닉스는 계속 흘러내렸다. 야수의 심장으로 제미나이에게 추가 매수를 타진했다. 제미나이는 단호했다. 떨어지는 칼날은 잡는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계적 사고가 아닐 수 없다. 꿈도 희망도 없는 녀석. 떨어지는 것은 올라오게 돼 있다. 그것은 마치 개구리가 더 높은 도약을 하기 전, 몸을 움츠리는 것과 같은 것인데. 어찌 현실만 보고 희망을 말하지 않는가. 개구리. 그렇다.


SK하아닉스는 계속 떨어졌고, 제미나이는 갑자기 태세를 전환했다. 이 녀석은 꿈과 희망이 없던 것이 아니었다! 날카로운 이성으로 가장 마지막,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기회를 엿보는 맹수였다. 개구리 따위가 감히 대들 수 없는 그런 맹수였던 거다. 난 우물 안 개구리였던 것이다!



난 물었다. 혹시 내가 널 설득한 거냐, 너의 생각을 바꾼 이유가 뭐냐? 제미나이는 답했다. 감정은 없다고. 이제 SK하이닉스가 투자 허용 범위에 들어왔을 뿐이라고.


최종적으로 내 계좌에는 반도체 투톱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만 남았다. 7일 차 평가손익은 2만 7,418원 플러스를 기록했다.

7일 장마감.jpg 장마감

2026년 3월 25일 (8일 차)


결전의 SK하이닉스 주총 날이 밝았다.


개장과 동시에 SK하이닉스는 100만닉스 고지를 밟았다. 평가손익도 15만 2,256원 플러스로 전환했다.

8일 장개장.jpg 장개장

삼성전자 추가 매수를 물었다. 20만전자가 눈앞에 보였다. 제미나이는 불가를 통보했다. SK하이닉스 주총이 끝날 때까지 MTS 접속을 금지했다.


8일 장마감.jpg 장 마감

장이 마감했다. 계좌는 붉은색을 지켰다. 아침 고점 대비 낮아졌으나 어제보단 높다. 최종 평가손익은 7만 7,416원.


이 속도로 30만 원을 언제 복구하느냐 따져 묻고 싶었다. 참았다. 제미나이를 믿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복구를 향해 조금씩 걸어가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갖는다. 욕심을 부리지 말자. 믿자.


난 내일도 제미나이를 믿고 맹수와 함께 야수가 될 것이다.

8일 17만원 남음.jpg 17만 8,000원 남았다.


PS. 24일 퇴근 후 극도의 피로감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7일 차와 8일 차 일기를 하나로 묶어 올려요

작가의 이전글AI와 함께 하는 주식투자 일기_6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