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120만 원, 제미나이를 버리고 챗GPT로 갈아탔다
2026년 3월 25~31일
암흑의 시기다. 주식투자 기록을 남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글을 쓰지 않았다.
12일 차 장 마감. 손실은 100만 원을 넘겼다. 이미 확정된 손실액 17만 원을 더하면 총 120만 원이 증발했다.
고백하자면 9일 차에 파트너를 바꿨다. 제미나이에서 챗GPT로 넘어갔다. 거창한 이유는 없다. 그냥 한 번 바꿔봤다. 챗GPT는 어떤 조언을 해줄지 궁금했다.
챗GPT의 분석은 상세했다. 출처가 명확했고 설명은 정확했다. 액션플랜도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졌다. 하지만 무슨 소용인가. 이렇게 무너지는 장에서 이익을 내줄 수 있는 조언은 어떤 AI도 할 수 없다.
당분간 전략은 버티기다. 물타기 타이밍을 엿보며 그저 지켜볼 뿐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일단 관망한다. 노조 이슈가 남아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외에 시스템 부문도 있고, 최근 파운드리가 반등세다. 가전과 모바일 부문이 섞여 있어 애매한 구석은 있다. 그럼에도 물타기를 한다면 삼성전자가 1순위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원툴이다. 당분간 추가 매수는 없다. 현 상황에서 진입은 위험하다. 가격이 더 바닥을 치면 그때 매수해 평균 단가를 낮출 계획이다. 훗날 상승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당분간 투자 일기 기록을 중단할 생각이다. 시장에 딱히 변화가 없다. 속절없이 떨어지는 주가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쟁이 끝나면 유가와 물가는 안정된다. 터보퀀트의 실체가 드러나 오히려 메모리 반도체에 득이 된다는 진실이 퍼질 것이다. 반도체주는 반드시 다시 뛰어오른다. 올해 말에는 분명 웃고 있을 것이다. 가즈아. 가보즈아.
아, 오늘도 소주를 마셔야겠다. 진짜 미치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