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건드려라
설득하려고 하지 말고 감동을 주어라!
나도 감동을 주는 글을 쓰고 싶다.
어떻게 하면 될까?
내가 감동받았던 글은 이렇다. 거대담론보다는 글을 읽고 있으면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지는 글이 좋다. 그 사람 특유의 냄새가 느껴지는 글. 단번에 어떤 사람인지도 알 것 같은 글. 대개 그런 글은 쉽다. 내가 독자로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때는 이런 게 보인다. 강원국 작가는 글을 쓸 때 묘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통찰과 시선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는 글을 쓸 때는 자꾸 힘이 들어간다. 내 글은 거대담론으로 가기 일쑤다. 알면서도 마음대로 안된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공감할 수 있는 글로 설득해야 한다고 한다. 지식은 부차적인 것이다. 소설에서 감동을 얻은 이유는 인물을 통해 간접적으로 설득된다. 이야기 속 인물이 내가 된다. 저자는 독자 스스로 깨닫게 한다. 소설의 매력이다.
자연과학 책이라고 다르지 않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수많은 행성들은 어떠한 지에 관한 책이다. 지식만 방대한 책이었다면 어땠을까?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을 수 있었을까? 행성과 우주에 관한 정보와 지식은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나에게는 그렇다. 내용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감동을 주는 방점이 지식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의 글을 읽으면 우주의 광활함으로 가슴이 뜨거워진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그의 갈망이 내 것 같다.
서툴러도 진실을 말하는 글. 자신만의 열정이 느껴지는 글이 난 좋다.
<사진출처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