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하루365

영혼의 자유

[빅터 플랭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by 성희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_니체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_108p


삶을 의미 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이다._109p

[빅터 플랭크의 죽음의 수용서에서]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성은 어떤 의미일까? 현실과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빅터 플랭크의 죽음의 수용서에서]는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경험을 쓴 책이다. 저자이자 이 책의 주인공은 수용소에서 착출 되어 일을 나간다. 꽁꽁 언 발. 추위와 배고픔은 일상이 된다. 그의 영혼을 지킬 수 있었던 건 아내와의 대화라고 한다. 아내가 옆에 있는 것처럼. 영혼의 자유. 육체는 자유를 잃었지만 영혼은 누구도 가둘 수 없다. 언제라도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자유로운 영혼이고자 했다.


영화[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주인공은 아들과 함께 수용소로 끌려간다. 아들에게는 그런 상황을 게임이라고 말해 준다. 주인공은 아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죽음의 고개를 오가면서도 최선을 다해 웃음(?)을 선사한다. 아들에게만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해주기 위해서다. 영혼의 자유 끄트머리에는 사랑이 있다. 인간이 영혼을 지킬 수 있는 건 '사랑'때문이다. 사물이건 사람이건 뭐든 상관없다.


강제 수용소 이야기라면 [쉰들러 리스트]도 빠질 수 없다. 단순한 사업가에서 유태인을 구하는 사람에 되기까지 인물은 성장한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도 인간의 내면 어딘가에는 이타심이 있나 보다.

영혼의 자유는 선택이다. 어떤 걸 선택하느냐다. 어렵다.


하루하루가 바쁘다. 내가 여유가 있을 때는 농담도 한다. 내가 바쁠 때는 나만 보인다. 내 일 하기에 바쁘다. 내가 나빠서 그런 건지. 상황이 나빠서 그런 거지. 누구 탓인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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