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여운 여인] vs [맘마미아! 2]
내가 좋아하는 영화 두 편이 있다. [귀여운 여인]은 1990년 작품으로 백마 탄 왕자 이야기이다. 돈 많은 독신남과 거리의 여자가 사랑하게 되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맘마미아! 2]는 2018년 작으로 [맘마미아! 1]에서 멜릴스트립이 연기한 도나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이다.
[귀여운 여인]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돈 많은 남자가 나와서가 아니다. 이 영화 속 여주인공 줄리아 로버츠는 형편이 좋은 집안에서 자라지 못했다. 몸을 파는 직업까지 하게 된 그녀는 한 남자를 만나면서 바뀌게 된다. 다분히 영화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줄리아 로버츠는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남자는 여자를 붙잡는다. 결혼이 아니라 집을 사주고 생활비를 대주고 그렇게 옆에 있아달라고 한다. 여자는 거절한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이전이었다면 흔쾌히 승낙을 했을 거라고.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남자의 제안을 거절하고 줄리아 로버츠는 자신의 인생을 바로잡기로 결심한다. 고등학교를 마칠 것이며 나은 일을 하겠다고 하며 떠나려고 한다. 영화는 영화인지라 마지막에 남자 주인공 리처드 기어가 나타나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여주인공은 남자의 사랑으로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사랑을 하고 사랑받는 일을 멋진 일이다. 그렇다고 남자의 사랑이 여자의 인생을 완성하는 그 무엇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맘 마음 미아! 2] 젊은 시절 여주인공(릴리 제임스)은 잊을 수 없다. 남자의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다. 주체적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행동한다. 인생에서 사랑은 중요하다. 힘든 인생길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그렇다고 사람을 쫒으면 안 된다. 이 영화 속 도나의 젊은 시절은 눈부시다. 그녀는 그녀가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살고 싶은 지 안다. 자신이 추구하는 방식대로 산다. 영화 속 도나의 남자들은 도나를 사랑하지만 모두 떠난다. 도나는 남자들을 쫒아가지 않는다. 사랑했던 남자의 아이를 낳고 그곳에서 자신만의 인생을 산다.
다시 태어난다면 도나처럼 살아 보고 싶다.(푸하하)
영화는 뮤지컬 형식이라 볼거리도 많다. 그리스 지중해. 아바의 노래들.
<사진출처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