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마음먹은 날
어떤 사람이 미워서 미운 마음을 잔뜩 먹었습니다.
봄꽃이 보고 싶은 날입니다.
꽃 사진을 보니 마음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그립습니다.
친구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던 일상이 너무나 그리운 날입니다.
꽃을 보니 진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친구만은 못해도 예쁜 색들이 위로해 주는 것 같습니다.
여행 가고 싶은 날입니다.
꽃을 보니 여행 갔던 일이 떠오릅니다.
길도 헤매고 찾아간 맛집은 맛집이 아니었지만 추억 속에서는 아름답기만 합니다.
밤새워 친구랑 수다 떨고 싶은 날입니다.
꽃을 보니 친구가 더 보고 싶기도 합니다.
내 친구는 어떤 꽃을 좋아할까? 나처럼 양귀비도 좋아할까?
문자 메시지 말고. 옆에서 재잘대는 친구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한 다발의 꽃을 받고 싶은 날입니다.
힘들었던 나에게.
한 다발의 꽃을 주고 싶은 날입니다.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에게.
<사진출처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