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아니어서 다행
며칠 아팠다.
아파서 괴롭고 힘들었다. 요즘은 혹시 코로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하나 더 추가가 돼서 더 힘들다. 열은 없어서 코로나는 아닐 거라고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은근히 걱정은 되었다. 우리 집에서 신랑이 처음으로 아팠고 그다음은 큰 아들 그리고 내 순서였다. 음식이 잘못돼서 그런 것 같은데 시간차가 좀 있어서 생각을 못했다. 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약을 잘 안 먹는 편이다. 자연치유를 믿는다. 병원을 안 가는 건 아니지만 가벼운 증상은 대개 잠을 잘 자면 좋아진다. 미라클 모닝 때문에 몸이 안 좋아진 건가. 생각도 해 봤다. 아니다. 핑계를 찾고 싶었나 보다.(풋)
몸은 아팠는데 미라클 모닝을 안 해서 좋기도 했다. 스트레스를 받긴 하나 보다. 내가 정한 규칙도 버거운 것들이 있다. 그래도 왜 그렇게 하려는 건지. 그렇다고 성격이 느긋해서 편하게 살 타입은 아니다. 내 마음이지만 내 마음대로 안된다. 아우 정말.
우연히 어떤 브런치 글을 읽었다. 그 작가님이 쓴 말이 마음에 박힌다.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도 결국 여기서도 자기 팔이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회의(?) 심정을 담은 글이었다.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자기 팔이가 되는 것 같은 심정을 나도 느낀다. 글을 쓰면서 아직 나는 헤매고 있다. 내가 관심받고 싶어서인지. 나 자신을 찾고 싶어서인지. 그 사이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인간이 별거 아니다.
아프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
아프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