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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희 Mar 03. 2021

어떤 김밥 좋아하시나요?

연습2

김밥은 김에 밥을 깔고 여러 가지 재료들을 넣고 둘둘 말아 썰어 먹는 음식이다.


김밥을 형태에 따라 나눠 보면 충무김밥, 누드김밥, 꼬마김밥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김밥 속 재료에 따라 치즈김밥, 참치김밥, 돈가스 김밥으로도 나눈다. 아무튼 종류를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마약김밥처럼 번외의 김밥들도 있다.(풋)


김밥은 참 재미있다. 기본을 뼈대로 김밥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 응용이 가능하다. 집에서 마땅한 재료가 없을 때, 김치를 볶아서 넣으면 김치 김밥을 뚝딱 만들 수 있다. 충무김밥도 고기잡이를 나가는 남편에게 마음씨 고운 아내가 만들어준 게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충무김밥도 상당히 창의적이다. 김밥을 만들 때 맛을 상상해야 한다. 기본 김밥을 만들 때는 이미 정해진 재료이기 때문에 특별할 것이 없지만 간이 맞지 않으면 재료가 빛을 잃는다. 


어렸을 때 나에게 김밥은 소풍 갈 때, 운동회가 있는 날 먹는 특별식이었다. 지금은 김밥을 내건 프랜차이즈들이 많다. 초창기 프랜차이즈로는 김밥천국이 생각난다. 내가 기억하는 최신 김밥집은 고봉이 김밥이다. 또 어디선가 신생 김밥집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김밥데이였다. 아침도 김밥, 저녁도 김밥. 식구들은 다행히 맛있다고 했다. 사실 김밥을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먹으면 싫을 수도 있다. 하지만! 김밥데이로 명명하고 나눠주니 그러려니 한다. 김밥 재료를 사면 최소 10개는 만들어야 하니 어쩔 수 없다. 오늘의 김밥은 기본 김밥에 약간 응용을 했다. 단무지, 햄, 우엉, 당근, 맛살, 계란, 시금치를 준비했다. 약간의 응용은 시금치에 고춧가루를 넣어 약간 매콤하게 무쳤다. 내가 먹어도 맛있다.(푸하하)


인생도 김밥처럼 조금씩만 응용하면서 맛깔나게!


<사진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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