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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희 Mar 04. 2021

술을 끊을 수 없습니다.

연습 3

술이란?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음료이다. 


발효주로는 맥주, 청주, 막걸리가 있다. 증류주는 소주, 고량주 있으며 혼성주라고 해서 과일주나 약주가 있다. 적당히 마시면 물질대사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맥주를 가장 좋아한다. 가끔 기분 전환으로 와인을 마시기도 한다. 와인 알못이라 되는 대로 집히는 대로 마신다. 저가 와인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와인을 판다. 행사하는 날에는 가격도 착한 편이다. 맛이란 것이 비교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 미묘한 차이까지는 모르겠다. 달달이 와인을 좋아한다. 와인은 레드, 화이트, 로제 와인으로 나뉜다. 샴페인은 어디에 속할까? 헉 모르겠다. 와인은 정말 복잡하다. 나라별, 지역별, 생산연도별, 숙성 방식별로 각각의 개별성이 강해서 스펙트럼이 넓다. 와인은 복잡하고 까다롭지만 재미있는 녀석이다.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다. 평균적으로  선호되고 품질이 좋은 와인이 있겠지만, 마시는 사람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게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다. 신랑이 캐나다에 갔다가 와인을 두병 사 왔다. 그곳에서는 포도농장에서 와인을 만들어 판매를 했다. 농장주인들이 자신들이 직접 포도주를 만들어 판다고 했다. 와인은 서양 막걸리이다. 이게 주류인지라 현지 가격으로 생각하면 안 되겠지만 5달러 미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십 년 전이라고 해도 엄청나게 싼 거다. 아무튼 지금도 우리는 그때 그 와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그 와인을 다시 사러 갈것이다.(풋) 


술을 포함해서 어떤 일이든 적당히 하면 약이 된다. 술도 약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적당히'가 안된다는 거다. 술이 술인 이유는 술술 들어가서라고 하지 않은가? (풋) 술을 마셔서 좋은 점은 긴장감을 풀어준다. 나처럼 내성적인 사람에게는 더욱 그런 것 같다.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건강에도 해롭고 뇌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일 것이다. 적당히 마시면 좋다고 해서 매일 마시다 보니 습관이 되어 버렸다. 저녁이 되면 술 생각이 난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하루의 고단함도 말끔히 씻어 내릴 것 같은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알코올 중독자의 길로 가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 지금도 난 맥주 한 캔을 마시고 있다. 음주 글쓰기다. 


오늘도 고된 하루였다. 

맥주 한 캔에 글쓰기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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