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쉼터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산 Oct 13. 2023

제주시에 집 필요하신 분 찾습니다

―  쉼터 일기 3




빈 집




오늘부터 빈 집이 되었습니다

오늘 밤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환하게 밝혀주면 좋겠습니다

따뜻하게 안아주면 좋겠습니다 



*

2023년 10월 13일부터 빈 집이 되었습니다

제주시 노형동 754-3 부영아파트 306동 302호

제주시 과원로 27 부영아파트 306동 302호

우편번호 : 63090

(한라수목원과 탐라도서관이 가까이 있습니다)

(한라초등학교와 한라중학교가 붙어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마련한 집이 비어 있습니다. 세상에는 집이 필요한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냥 비워두기가 미안합니다. 비어있는 집에게도 미안합니다. 이 집은 삶에 지친 사람들의 쉼터로 만들기 위해서 어렵게 마련한 집입니다. 또한 가난한 시인들에게 창작실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집입니다. 쉼터이면서 창작실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 계시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아름다운 인연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 좋은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 가능하고 아름다운 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카카오맵 (kakao.com)








매거진의 이전글 시와 쉼과 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