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터 일기 3
오늘부터 빈 집이 되었습니다
오늘 밤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환하게 밝혀주면 좋겠습니다
따뜻하게 안아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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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3일부터 빈 집이 되었습니다
제주시 노형동 754-3 부영아파트 306동 302호
제주시 과원로 27 부영아파트 306동 302호
우편번호 : 63090
(한라수목원과 탐라도서관이 가까이 있습니다)
(한라초등학교와 한라중학교가 붙어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마련한 집이 비어 있습니다. 세상에는 집이 필요한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냥 비워두기가 미안합니다. 비어있는 집에게도 미안합니다. 이 집은 삶에 지친 사람들의 쉼터로 만들기 위해서 어렵게 마련한 집입니다. 또한 가난한 시인들에게 창작실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집입니다. 쉼터이면서 창작실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 계시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아름다운 인연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 좋은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 가능하고 아름다운 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