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20250618)
(20250617 ~20250618)
참으로 거대한 바위산 이었다
수평선이 보이는 절벽 위에서
길 가고 있었다 계곡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부처님의 가사와
장삼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억겁에 쌓인 먼지에서 나무가
자라고 때로는 물길에 떠간다
내가 밟고 가는 길이 무너진다
거대한 바위산에 쌓였던 먼지
바람에 날아가고 바람 무늬도
참으로 거대한 바위에 새긴다
나는 절벽 아래에서 겨우 본다
잘 산다는 것은
처럼이 아니라
답게 사는 것이다
수국은 수국답게
산수국은 산수국답게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오늘을 오늘답게
잘 사는 것이다
잘 산다는 것은
모셔온 불칸낭 후예가 많이 자랐다
불에 탄 나무 후손들이 많이 자랐다
그 후박나무들이 이제 자리를 잡았다
아픈 친구가 어린 포도나무 가져왔다
후박나무 곁에 정성으로 심어주었다
포도나무는 빠르게 자리를 잘 잡았다
후박나무는 조상들의 상처를 잊었다
아픈 친구가 가져온 포도나무 푸르다
포도 넝쿨 후박나무를 타고 올라간다
https://youtu.be/NYQ2iUXie2o?si=d_jaQnZmogqU9r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