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도공화국 시와음악카페 달문moon 14
‘절울이’란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송악산,
늘 물결이 운다는
송악산 주위의 절벽들,
절벽에도 자세히 보면
길이 보인다
낭떠러지에도 돌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마라도와 가파도 사이,
물결이 사납다
저 바다 밑 물결
속에는 이어도로 가는,
고속도로가 뚫려 있다
이곳에서 탑승한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이어도에 살고 있다
나는 이어도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들었다
모슬포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보목 자리보다
모슬포 자리가
억센 이유를,
방어 축제 준비하다
이어도로 간 사람들,
아무리 지독한 빚쟁이도
순해진다는 이 전망대,
가파도 되고 마라도 되는
우리들의 빚들,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시인을 만났다
어머니가 지금도
물질을 한다는
시인을 따라서,
전복이 많은 바당,
소라가 많은 바당을 지나서,
해녀들의 불턱에서
나도 이제 옷을 갈아입는다
우리 인생길의 한중간에서/나는 어두운 숲속에 있었으니/올바른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아, 얼마나 거칠고 황량하고 험한/숲이었는지 말하기 힘든 일이니,/ 생각만 해도 두려움이 되살아난다!//죽음 못지않게 쓰라린 일이지만,/거기에서 찾은 선을 이야기하기 위해/내가 거기서 본 다른 것들을 말하련다//올바른 길을 잃어버렸을 때 나는/무척이나 잠에 취해 있어서, 어떻게/거기 들어갔는지 자세히 말할 수 없다『신곡(神曲)』2
‘절울이’란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송악산, 늘 물결이 운다는 송악산 주위의 절벽들, 절벽에도 자세히 보면 길이 보인다 낭떠러지에도 돌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마라도와 가파도 사이, 물결이 사납다 저 바다 밑 물결 속에는 이어도로 가는, 고속도로가 뚫려 있다 이곳에서 탑승한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이어도에 살고 있다 나는 이어도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들었다 모슬포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보목 자리보다 모슬포 자리가 억센 이유를, 방어 축제 준비하다 이어도로 간 사람들, 아무리 지독한 빚쟁이도 순해진다는 이 전망대, 가파도 되고 마라도 되는 우리들의 빚들,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시인을 만났다 어머니가 지금도 물질을 한다는 시인을 따라서, 전복이 많은 바당, 소라가 많은 바당을 지나서, 해녀들의 불턱에서 나도 이제 옷을 갈아입는다
https://youtu.be/5NkbQEysoq4?si=QosW_iv98J3f_dh_
https://youtu.be/6EN-8JOXx1I?si=7aRg3rJ-CAQgow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