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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산 Nov 10. 2021

겨울

- 이어도 공화국 44





겨울





어제는 제주도 날씨가

참으로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었다

비가 내리고

우박이 쏟아지고

첫눈이 참 많이도 왔다


겨울이 일찍 시작되었다

겨울은

가장 낮은 곳으로 온다

가난한 곳부터 얼어  터진다

높은 곳에서 오지만

낮은 곳부터

얼어서 죽는다

얼어 죽지 않으려면

서로의 가슴을 안고

서로의 촛불이 되어야만 한다

따뜻한 보일러가 되어야만 한다

하늘의 별들도

그렇게

촛불을 켜고 겨울밤을 건너간다










제주 산지 ‘대설주의보’ 발효…10일까지 최대 8cm 예보 - 제주의소리 (jejusori.net)




9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겠으며 그 밖에 지역에서는 비가 오겠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쌓인 눈이 5cm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내일(1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3~8cm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주요지점의 새로 쌓인 눈의 두께, 최심신적설은 삼각봉 2.0cm, 사제비 1.1cm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쌓인 눈. 제공=한라산국립공원.


기상청은 지난 8일 밤 11시20분 한라산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9일 오전 한라산 영실 탐방로 모습으로 밤새 기온이 내려가면서 상고대가 활짝 피었다. ⓒ제주의소리


제주는 북서쪽 해상에서 시간당 50km의 속도로 동진하는 비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내일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모레(11일)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중산간 이상에는 낮은 구름대에 의해 갑자기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중산간 이상의 산지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린 뒤 얼어붙어 등산로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10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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