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게 쏟아지는 소나기도 있고
천둥번개 치는 장마도 있고
가느다란 가랑비도 있고
앞이 아득한 안개비도 있고
햇살 반짝 머금은 여우비도 있듯이
인생에는 다양한 비가 다가온다.
나에게만
하필 나에게만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언제나 올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비의 종류만 다를 뿐.
살다 보면 어느 순간 힘없이 무너지는 경우가 곧잘 생기곤 합니다.
그럴 때 겨우겨우 힘겹게 일어나려 하지 마세요.
그냥 한 번쯤 털썩 주져 앉아도 괜찮아요.
그렇게 앉아 마음껏 펑펑 울어도 돼요.
그렇게 다 쏟아 눈물이 마르면 저절로 일어날 힘이 생겨요.
그때 일어나도 늦지 않아요.
그렇게 잠시 쉬어가도 좋아요.
늘 내가 당신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