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by 윤슬 김지현

하루의 일과로 지쳤을 때

가벼운 친구의 안부전화가 고맙고


맛있 저녁 대신 배고픔을 달래며

간단한 식사를 즐기고 난 후 마시는

그윽한 향의 커피 한 잔이 더욱 달콤하고


내일이 되어 무거운 눈을 뜨고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원하지 않아

밤늦도록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난 뒤

잠자리에 누워서 읽는

한 편의 따뜻한 글이 삶의 위안이 되곤 한다.


우리는 그렇게 힘들지만 힘들지 않은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일상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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