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일상의 작은 탈출

by 윤슬 김지현

깜짝 놀랄 만큼은 아니어도

깔깔 넘어갈 만큼은 아니어도

가끔은 그렇게 큰 감정의 기복을 맛보며

살아있다는 모습을 스스로가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미건조한 일상에

생각지도 못한 반가운 깜짝 문자 한 통.

생각지도 못한 발신인 표시 없는 깜짝 택배 선물.

생각지도 못한 배꼽 잡는 유머러스한 글 한 편을 접한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맛보는

아주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을 곁들인

깊고 그윽한 향기가 가득한

커피 한 잔을 부드럽게 음미하거나

환상적으로 맛있는 음식을 접한 던지

오랜만에 진짜 반가운 친구와의

만남을 갖는 일 또한

감정의 큰 기복을 불러내기에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이렇게 답답하고 단순한 일상에

allegro vivace(알레그로 비바체) 같은

바쁜 심장의 리듬을 느껴볼 수 있길 바라며

지루한 일상에 작은 탈출을 한 번 꿈꿔본다.















한 번 크게 웃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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