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

by 윤슬 김지현

푸르른 깊은 숲 속에서

한껏 지저귀는 새의 소리는


산의 푸르름과

햇살의 풍요를 타고

아름다운 선율로 발하지만


어두운 도심의

시끄러운 매연을 품은

고독한 새들의 절규는


슬픈 도시민의 얼굴을 닮아

뿌옇게 멍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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