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푸릇푸릇한 봄날 같던 꿈은
지금 안녕하신가요?
차갑게 식어버린 달님처럼
무거운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체념하며 꿈이라는 존재도
잊고 살아가고 있는 중은 아닌가요?
점점 작게 점점 작게
꿈을 줄이고 줄이고 줄이다 보면
어느샌가 부서져버려
차가운 바림 한줄기에도
제 모든 것 내어주며 날리어
남은 것은 손금 사이의
먼지 같은 알갱이들뿐이게 됩니다.
꺼져버린 줄 알았던
사그라들었던 불꽃이
작은 입바람에도
큰 불길을 이루듯
당신의 잃어버린 꿈도
휘몰아치는 바람 줄기를 만나
다시 한 번 더 붉게 타오르길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