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목적 없이 떠도는
구름이 되어도 좋다.
그 끝이 내 마음에 닿아
긴 휴식의 여운을 전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길을 걷다 잠시 멈춰 바라본
끝없이 높은 하늘과
그에 어울리는 새하얀 구름들은
그렇게 정답게 어울리며
한낮의 선명하고 깨끗한 날을
노래한다.
오늘도 바쁜 틈 사이로
잠시나마 짧은 쉼터에 올라앉아
자그만 휴식의 꿈을 그리며
구름과 하늘과 동화되어
작은 꿈망울 하나 터뜨리고
작은 소망 하나 움켜잡으며
새로운 힘을 얻어 휴식의 시간을
마무리 짓는다.
내일도
똑같은 일상이 이어짐에 감사하며
무탈하게 보낸 하루에
고마운 마음을 가득 담아
고운 하늘 위로 잔잔히
띄워 보낸다.